작은 성공부터 시작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라.
--디오도어 루빈--
디오도어 루빈(1923~ ) 미국.정신분석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브루클린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미국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거친 후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조르디'를 비롯하여 20여 권의 저서와 '레이디스 홈 저널'지의 칼럼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정신분열증과 긴장병 환자들,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의 정신 세계를 소설화 했으며,
유려하고 간결하고 압축적인 아포리즘적 문체로 쓴 그의 비소설류 저서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과 분노,불안과 우울증 등이 지닌 복합적인 양상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오늘 블로그의 한 젊은 친구가 막연하기만 한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심경을 고백한 글을 보고 뭐든 닥치는대로 해 보라고 말해줬다.
아르바이트든,자원봉사든 하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음을 확인하고 막연히 불안해 하면서 가만히 있지 않기를 바랐던 것인데...
이렇게 어려운데,나같은 어린 학생이 뭘 할 수 있을까?
기라성 같은 전문가들도 할 일이 없어서 쉬고 있는데,나같은 사람이 나서 봐야 헛수고만 하고 말 거야~라며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고 ,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건 기성세대들이 사회를 망쳐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은 바깥으로 나서서 두리번거려 보라고 말하고 싶다.
힘들고 더럽고 위험해서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지만 아주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보수가 없는 자원봉사는 얼마든지 내가 일을 만들어서 할 수도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내가 나서기만 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다.
정히 없으면 뒷골목에 접어들어서 담배꽁초라도 주울 수 있고,우울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선물하며 대화의 상대가 돼줄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거나 취미나 특기 등을 찾아서 이것저것 해 볼 수도 있다.
왜 꼭 돈을 벌 수 있는 것만 일자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돈은 한 푼도 못 벌지라도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은 도처에 널려있다.
남들은 일로도 생각하지 않는 그런 하찮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껴가다 보면 ,
내가 꿈에도 그리던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기회가 다가와줄 것이다.
그렇게 하찮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영역도 넓히고 정도도 높여가다 보면 어느 새 성공이나 행복의 주인공이 돼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마 디오도어 루빈도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런데 우리들 중 상당수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 건 아닐까?
저절로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거리가 제발로 걸어 들어와주길 바라는 건 아닐까?
그러다 세상에 그런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무기력해지고 의욕도 사라져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자폐증적 공황에 빠져 우울해지고 ,세상을 원망만 하면서 정신질환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부촌의 한 가장이 상대적 박탈감에 괴로워 하다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
스스로는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스펙도 좋고,잔여 재산도 상당하달 정도로 있었지만,순탄하게만 살아온 그는 조금 힘들어지자 괴물이 돼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부모들은 자식들을 의지박약아로 키우는 데 여념이 없으니...
최고의 스펙만 갖추면 세상이 저절로 너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암기만 잘 하고 그 외엔 아무 것도 못하는 어른 아이를 만들고 있다.
최고의 스펙을 갖춰야만 오를 수 있는 자리에 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바보들 뿐이다.
맨바닥에 털푸덕 주저 앉아서 감이 내 입속으로 떨어져 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누워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일이란다,
그런 어이없는 일들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서민들은 온통 절망의 늪에 빠져서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지도자연 하는 것들은 가능성도 있고 희망도 있다면서 말로만 잔치를 한껏 벌여놓고 ,이까지 쑤시면서 기득권 지키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꼭 그렇지 만도 않은 것이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정신을 바짝차리고 저들 기득권층이 하라는 것과 정반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이미 시골에선 오래전부터 깨달은 지혜(?)인데...
지금 시골에선 저들이 하라는대로 했다가 피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농사 짓는 분들은 다 안다.
그런데 영악하다는 도시 사람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대출 받아서라도 일단 아파트를 사서 자신들의 업적을 높여달라는 선동에 기꺼이 응해줬다가 하우스 푸어들이 돼서 오도가도 못 하고 있다.
친일 매국 행위는 지나간 과거에 불과하니 더 이상 언급하지 말고 미래를 잘 가꿔가자는 말에 선뜻 동의하곤 과거의 죄를 다스리지 않은 결과
이젠 그 죄인들이 사회를 온통 장악해 버리곤 본색을 드러내고 조상놈들보다 더 악랄하게 죄를 저지르고 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덮씌워가며 기만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목소리 큰 놈에게 빌붙어서 ,그놈들에게 짓밟히면서도 뭐가 뭔지 잘 모른다.헐~
저들이 원하는 건 있는 놈들은 더 잘 살게 만들고 싶어 하고,못 사는 사람들은 더 못 살게 하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날로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고 양극화는 심화돼 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빈익빈부익부는 더욱 심화돼 가고 있고,중산층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경제는 발전하고 있지만,그 혜택은 대기업들에게만 돌아가고,서민들이나 중소기업들은 점점 피골이 상접하는 상황으로만 치닫고 있다.
순순히 따른 결과가 이렇다면 ,저들의 지시에 저항하며 거꾸로 살아가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 수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빚을 줄이고,가정을 구조조정 하고 ,남들과 비교도 하지 말고 경쟁도 하지 않으면 된다.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욕심을 줄이면 된다.
물신숭배를 하지 않으면 된다.
거짓말 하는 무리들을 비판하고 심판해야 하며,과거의 역사는 엄격히 치죄를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음주가무에 취해서 혼을 놓아버리지 말아야 한다.
공짜나 요행수를 바라라는 부추김을 하는 무리들에게 호통을 쳐야 한다.
역사를 왜곡하고,도덕성을 버리자며 같이 도둑질 하자는 무리들을 고발하고 심판하고 격퇴해야 한다.
법을 지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꼬드김을 하는 자들을 큰 소리로 꾸짖어야 한다.
그러면 당장 세상이 바뀔 것이다.
세상이 공평해지고,중산층의 비중이 늘어가면서 집안 마다에서 웃음꽃이 피어날 것이다.
전 계층에서 자살률도 줄어들고, 이혼률도 줄어들고,상실감도 한결 줄어들 것이다.
한 번에 다 이루려고는 하지 말자.
작은 것부터,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가 보자!
그동안의 불안과 공포,두려움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해 볼 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