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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삶!


BY 미개인 2015-01-12

나는 간소하면서 아무 허세도 없는 생활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최상의 것,육체를 위해서나 정신을 위해서나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인슈타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

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현대 물리학에 혁명적인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21년 광전효과에 관한 기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유대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집안은 로마 가톨릭 신자였으나,그가 존경받는 과학자가 된 후에도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받기도 했다

나치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였으며,사회주의자이자 유대인 국가건설을 지지한 시온주의자이기도 하며,

범신론자로서 인격신,특히 야훼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으며,생전에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또한 나는 물리적인 죽음을 경험하고도 살아남는 사람이란 것을 상상할 수도 없으며, 믿고 싶지도 않다. 

유약한 영혼들이 두려움이나 터무니없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진 나머지 그런 사고를 전도한다. 

나는 삶의 영원성이 미스터리로 남은 지금 그대로에, 그리고 내가 현 세계의 놀라운 구조를 엿볼 수 있음에 만족하며, 

또한 비록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자연에 스스로를 체화한 이성의 일부를 이해하는 데 내가 전력투구해온 삶에 만족한다."라고...(위키백과)

 

요즘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의 비결이 바로 간소하고 허세없이 생활하는 것인데...

그걸 위대한 과학자가 최상의 삶이라고 생각했다니...!

나는 나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분수껏 사는 것이 최선의 행복의 비결이라고 소개해왔다.

시대를 막론하고,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진리는 확실히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란 말도 새삼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이라며 허세를 부리고 사치를 하는 사람이 실은 실속이 없을 수 있다는 걸 ,최상의 삶을 사는 사람은 아님을 역설하는 말이기도 할 터...

 

난 사실 아주 초라하게 살고 있다.

재활용을 즐기고,가뜩이나 좁은 가게의 한 켠을 이용해 잠도 자고 살림도 한다.

15년 째 타고 있는 화물차도 여기저기 해진 넝마처럼 변해 있긴 하지만 전혀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지난 주말 친구에게 뭐라도 사주고 싶어서 3년 여 만에 외식을 했지만,거의 매식을 하지 않고 간소하게 스스로 차려서 먹고 살고 있다.

그렇게 벌어서 안 쓰고 살다가 죽을 때 가지고 가려느냐며,아주 가까운 사람들도 쓰면서,꾸미면서 살라 하지만,넉넉히 쓸 만큼 갖고 있지도 못 하다.

그리고 넉넉히 쓰면서 살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에 매달리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 것도 안 하고 무위도식을 하는 건 아니고,단지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통장 잔고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불어나 주고 ,나만의 기부통장도 꾸준히 잔고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이 사업에서 느껴 오던 스트레스도 거의 느끼지 않고 살고 있고,하루의 상당 부분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채우며 살고 있다.

책도 읽고,영화도 보고,음악 감상도 하고,주변 청소도 틈틈이 하고,매일 같이 미약하나마 한 사람을 돕고 있기도 하다.

얼마간의 사회적 부조리에 저항하여 직.간접적 투쟁도 하고 있고,불의를 고발하는 데도 앞장서며 보람도 느끼고  있다.

한결 화려하고 멋진 인생을 향유하는 대신 ,자기 시간이라곤 가져 보지도 못하고 쪼들리는 걸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으니...

나 개인적으론 나의 삶이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고로 아인슈타인적 사고를 하고 있는 나는 천재다!음하하하하하하~^*^

 

누구나 분수껏 살고자 마음만 먹으면 미개인 이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스펙도,환경도 ,성격도,재능도 ,하나같이 열등하기만 한데도 이리 행복하다고 아우성인데,파안대소를 하면서 살고 있는데,

나보다 뛰어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하다 하질 못 하고 있으니 불가사의한 일이 아닌가?

더군다나 그 방법을 모르고 있지 않으면서도 ,그리고 그 실천법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외면을 하고 있는 것도 의문이다.

더군다나 분수껏 사는 것에 익숙해진 미개인은 보통의 사람들이 갑작스럽거나 분에 겨운 행복에 다다르면 ,

행여 그 행복을 잃게 될까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하다가 스스로 곤두박질을 치곤 하는 것과 달리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

행복하면 그냥 행복하다고 좋아하면 될 것을 ,왜 불안하다고 하는 건지 원~

그들 스스로 그것이 사상누각임을 모르지 않아서는 아닐까?

대통령이 돼서도,국내 최고의 재벌이 돼서도 불운불안해 하면서 떳떳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채  음지로만 기어드는 그들의 행색이 추해보이기만 한다.

 

왠지 불안해 하지 않으면 따돌림이라도 당할 것 같아서 사람들을 만나면 경쟁적으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가 사회적 존재들인 것은 분명하지만,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이 거의 트라우마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같이 불안해 하련다고는 하지 말자.

그럴 시간에 자기의 주제파악에 충실하라.

그리고 그 주제에 맞춰 분수껏 사는 길을 모색하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허세나 사치,잘 알지도 못하는 복잡다단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심을 버리자.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살아 봐야 사기꾼만 꼬인다.

도둑놈들만 호시탐탐 노리는 먹잇감이 되고 말 수도 있다.

간소하게,허세를 부리지 않고 살면 내실은 더욱 공고해지면서 사기꾼이나 도둑놈들의 주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에!이리 속이 편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설사 천재지변이 닥쳐 쫄딱 망하는 일이 생겨도 ,재기하기가 훨씬 쉽다.

그야말로 최상의 삶이지 않은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