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익숙해진 생활에서 쫓겨나면 절망하지만,실제는 거기서 새롭고 좋은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생명이 있는 동안은 행복이 있다.
--톨스토이--
톨스토이(1828~1910) 러시아 작가,개혁가.도덕사상가.소설가.
오늘에야 알았지만,러시아엔 톨스토이란 이름의 유명한 작가들과 정치가가 많이 있었고,
러시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과연 저 말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가 한 것인지 의아해졌지만,
따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말일 것이라 생각해서 그의 업적도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 등 그에게 불후의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했고,비록 실패에 그치긴 했으나 만년에 가난한 농부의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
개인주의적 성향의 귀족으로서,감각주의자로 시작해 엄격한 청교도로 인생을 마감한,
보기 드문 정력적인 사람이었지만,항상 죽음을 두려워했다 한다.
이와 같은 유별난 이중적 성격으로 그는 중년에 작가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과격한 그리스도교도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후,수많은 평론과 소책자,교훈적 단편소설,희곡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교회 등의 제도와 ,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브리태니커)
한 작은 간이역에서 최후를 맞는 그를 그린 영화 '톨스토이의 인생'을 볼 수 있었던 나는 행운아일지도...
거의 텅빈 객석이 말해주듯 흥행에선 참패를 했는지 몰라도,나는 정말 감명 깊게 본 영화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반 세기쯤의 인생을 살아온 것을 돌아보면,변화를 거부하고 익숙한 상황을 즐기려다 발전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참 많다.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을 봐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사이엔 꽤 큰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다행히도 변화를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피를 물려받은 듯,그런대로 변화에 잘 대응해왔다.
아버지께선 당신의 도박벽 때문이긴 하지만 참으로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나름대론 잘 적응을 해 오셨고,지금도 연세에 비해선 꽤 정력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다.
나의 경우에도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수많은 변화를 겪어오면서,결코 평탄한 삶을 살아오지 못했음에도 ,
중년을 맞아 나홀로 자유인이 돼선 노후준비까지 마쳤다고 허풍을 떨어댈 수 있고,
뭔가 새로운 일에의 도전을 꿈꿀 수 있을 정도는 돼 있으며,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할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한 세기는 꽉 채우고 죽고 싶은 욕심이 있을 정도로 낙천적인 성향도 가질 수 있으니 나름대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톨스토이의 일화나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보더라도 인간의 삶이란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인, 살아있다는 것에의 감사엔 소홀하고 ,불행한 이유를 찾아 헤매는 데만 열중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딱할 지경이다.
세상은 숨가쁘게 변화하고 있는데 그 변화를 수용하려는 노력의 소홀은 결국 우리의 역사를 퇴보시키기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인정하려 들지 않고 ,화려해진 겉모습에만 집착을 한 채 속으론 곪아들어가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쓰겠다는 식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삶이 고통스러워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엄습을 해온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미 면역력이 생겨버려서 별로 아픈 줄도 모르고 지내는 듯하다.
사람은 원래 행복할 수 없는,행복하다고 생각을 하면 안 되는 원죄인이기라도 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8.15 해방 후 들어선 이승만 정권과 변화를 거부하도록 강요하는 음모세력들에 의해 동족을 괴롭힌 죄인들이 그냥 나라를 지배하게 만듦으로써
안일한 개벽을 추구하다 ,'해방은 왔으나 참 해방은 없었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적 어정쩡 정국을 맞고 말았고,
부패정권과 독재정권 치하에서 착취와 수탈을 당해오면서도 별로 억울한 줄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렇게 착취하고 수탈한 것들로 더러운 독재정권과 주구들,그리고 친일 매국노들은 호사를 누리는 것을 보면서도 화가 안 난단다.
이렇게 자존감이 없는 민족이 있을 수 있을까?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유능한 한민족이라고 말들은 잘도 하면서 ,발길은 시궁창으로만 파고들어가는 꼴이다.
이젠 변화해야 한다.
여기서 더 얼마나 나빠질 것이라고 ,두려워 하고 불안해 하느라 ,주인이라 주장하길 망설인단 말인가?
지난 2월 28일 전국적으로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헤를 퇴진시키잔 시위가 있었지만,절망적이게도 그닥 호응을 얻지 못한 듯하다.
가증스러운 불법정권은 긴장을 하긴 커녕 느긋하게 기대 앉아서 구경하듯 즐겨주고 만 형국이 됐다.
이번엔 술병을 깨들고 훼방을 하는 무리가 나타나서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행패를 부려대며 허가받은 시위를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여전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민중들의 어정쩡한 태도는, 불법대선 주범과 장물아비가 눈하나 깜짝도 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친일 매국노들이 주를 이루는 기득권층들은 그런 주범과 장물아비의 편을 보호하느라 시멘트 장벽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정작 뭉쳐야 할 민중들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서 흩어지는 모래알처럼 도무지 뭉칠 줄을 모르고 있다.
그러는 사이 불법대통령은 헌법을 위배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입법,사법,행정의 삼부가 엄연히 독립돼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보란듯이 깔아뭉개고 대통령 혼자 삼부를 다 장악하고야 말겠단 심보를 드러내고 있음에도
위기의식을 느끼는 민중들도 없고,화를 내는 민중들도 아주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현역의원이 헌법은 물론이고 국회법에서도 금하고 있는 겸직을 ,정무특보란 자리를 꿰차서 대통령의 불법정치행각의 앞잡이로 쓰겠단다.
역시 헌법에는 금해져있지만,국회법을 고쳐서 편법으로 내각에 취임한 현역의원들이 총리를 포함해서 여섯 명이나 된다.
민중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인권 위원회가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UN보고서를 제멋대로 삭제하고 있다.
호락호락한 주인 노릇일랑 이젠 그만 하고,엄한 주인 나리들이 돼야 할 지경에 다다랐다.
심부름꾼들이 호락호락하기만 한 주인을 깔보고 ,저항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인 위에 군림하려 공공연하게 몽둥이를 들고 나서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과 공무원 등이 민중들 위에 군림하려 하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던데...
그래서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과감하게 가게문을 닫아걸고 전철을 타고 두 시간 가까이 달려가서 참여를 했는데...
대한민국의 주인나리들이여!
이제 그만 우리들 자리를 찾아나섭시다!
국정원 등을 동원하고 개표조작을 해서 박근헤란 머저리 대통령을 만든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강력히 요구합시다.
헌법을 위반한 인사 카드를 툭 던져두고 중동으로 내뺀 ,불법대선 장물아비 박근헤를 퇴진시키라고,탄핵하라고 외쳐줍시다!
원세훈이는 감옥에 갇혔는데,이명박이랑 박근헤는 말짱하게 활보를 하고 있는 게 말이 됩니까?
야당 대표가 저런 불법 대통령과 친일 매국노 여당 대표와 한 자리에서 마주앉음으로써 자신의 권위나 세우려 기를 써대고 있군요.
저들의 2중대 노릇을 하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야당을 야단칩시다!
1년 남짓 있으면 있을 총선에서 보란듯이 무소속 혁명을 이뤄냅시다!
복지부동하고 있고,기득권 수호에만 혈안이 돼 있는 여야 정치꾼들에게 철퇴를 내리쳐줍시다!
우리들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으면 저들은 0.1 밀리미터도 꼼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 봅시다.
반드시 새롭고 좋은 일이 일어나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을 우리들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제발 선거일을 휴일로 생각하지 말고 혁명일로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축제처럼 즐겨줍시다!
심판하고 감시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우리들 민중들의 ,민중들에 의한 ,민중들을 위한 것으로 바뀌어줄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 그런 정부를 가져 봤죠?
이제 우리들이 변해서 그런 정부 한 번 갖고 누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