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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라 할지라도 행동을 말에 앞세우자!


BY 미개인 2015-03-08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느니라.

                   --공자--

 

공자(BC 551~ BC 479) 노나라.교육자.철학자.정치 사상가.유교의 개조.

공부자라고도 한다.본명은 공구.자는 중니.

그의 평범한 생애에 비해 수천 년 간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최근 들어 서양권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그의 성품이 영감이나 계시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수양과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심사상은 그가 제자들과 나눈 문답 형식의 언행집인 '논어'에 들어 있는데,인간이 취해야 할 모든 행동의 궁극적 지향점은 인(仁)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미관말직에서부터 재상에 이르렀지만,너무 혼란한 시대에 분개하여 개혁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제국을 돌며 덕치주의를 외쳤으나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자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는데 여생을 바친 그였으나 ,

사후 제자들에 의해 그의 사상이 꽃피게 되고,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브리태니커,위키백과)


세상이 참 잘못됐다고 아우성들을 쳐대면서 징을 울리고 꽹가리를 쳐대면서 상모까지 요란하게 돌려대지만,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엔 관심도 없이 감투싸움이나 해대고,흑백논리만 주장하며 서로를 힐난하고만 있다.
양극화는 유례없이 심화돼 있는데,경제장관 등은 부의 쏠림만 더욱 심화시키는 엉터리 정책으로 상대적 박탈감만 심화시키고 있고,
정부는 더욱더 악랄하게 최악의 인사를 거듭함으로써 아예 비리에의 저항의식을 무력화시키려는 발악을 해대고 있다.
법안을 만들자고 발악을 해서 만들어 놓았더니 ,그것이 오히려 자신들의 편법행각을 방해할 뿐인 부메랑이 돼 돌아오자.
슬금슬금 불법도,비리도,도덕불감증도 용인하자는 식으로 뒷걸음질을 쳐대고 있다.
이놈의 산더미 같은 쓰레기더미가 문제라면서 치울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쓰레기를 더 갖다 쌓는 형국인 것인데...
그런 와중에도 묵묵히 돌멩이 하나라도,흙 한 삽이라도 묵묵히 퍼 옮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그들을 흘끔흘끔 곁눈질하면서 오히려 비난하듯,질책하듯, 경멸하듯, 누구의 눈치를 보는지 모를 행태들을 저지르고 있다.

어젠 민족문제 연구소의 정기총회엘 다녀왔다.
명목들은 참으로 그럴싸한 단체들이 많지만 ,정작 권력이 커지고 부가 집중되면서 그들이 극복하고자 한 세력들을 뺨칠 정도로 썩어만 가고 있는데,
참으로 초라하기 그지없는 민족문제 연구소가 십시일반,뜻있는 민중들의 후원금으로 겨우 명맥을 이으며 ,
역사왜곡과 친일 매국노를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층들의 주류인 친일 매국노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 슬프기 그지없었다.
하는 일이 워낙 방대해서 규모가 어마어마할 줄 알았는데,작년에야 겨우 회원 수 일만 명을 넘어섰단다.
재정 형편은 구차하달 정도로 형편이 없어 보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서명운동하곤 비교도 할 수 없는 ,의미있고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나는 겨우 체면치레용으로 껌값도 안 되는 회비를 내고 있을 뿐이라니...
우선 돌멩이라도 하나 옮겨놓잔 생각으로 민주국민행동에 기부를 하기로 했지만,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틈나는대로 민족문제 연구소를 찾아 보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그동안 관심조차 갖지 않고 살아왔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달 정도로 좌불안석하게 된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고,뭔가 참여할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www.minjok.or.kr로 접속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민족문제연구소를 직접 찾아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준다면 ,올해 안의 목표인 2만명 회원달성도 무난하리라.

정치권에선 유일무이하다 싶게 안 철수 의원이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묵묵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내,외부의 적들이 끊임없이 견제를 하고 유치하게 이름을 갖고 비아냥을 해대는 무리들도 있지만,얼굴 가득한 미소를 잃지 않고 묵묵히 갈 길을 가고 있다.
남들은 주목하지도 않는,알면서도 차마 대들지 못하는 대안들을 찾아 쉬지 않고 좌담회 등을 통해 이슈화를 시키고 있고,
청년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열의를 보임으로써 민중들의 정치적 무관심증을 예방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야말로 무슨 욕심이 있을 것인가 싶은데,사람들은 그저 이유없이 그를 비난하고 걸리적거리고 싶어한다.
일제 식민지시대를 살면서도 민족구원을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시켜 가면서 뛰어다니는 열사들을 응원하기는 커녕 고발하는 것들과 뭐가 다른가?
민주열사들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전체가 사람답게 사는 곳이 되기를 바라서 분투하는 동안 돕고 응원하기는 커녕,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종북으로,사회분열론자들로,불평분자들로 몰아대는 무리들과 뭐가 다른가?
스스로는 정치 할 생각이 눈곱 만큼도 없었지만,민중들이 갈망을 하고 애원을 해서 총대를 메고 나선 그일 뿐인데...
총대를 메자마자 딴죽을 걸어대고,비난과 비아냥을 해대고 있으니 이런 어이없는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나같은 졸장부였다면 그 자리에서 총대를 집어던지고,쌍욕을 쏟아부어대며,가진 돈 갖고 북유럽쯤으로 이민가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려 했을테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이 짊어진 총대를 꽈악 움켜쥐고 끝까지 가겠다고 한다.
여전히 주변엔 똥파리들이나 적들이 대부분이지만,혼자서라도 끝까지 가서 고지에 깃발을 꽂겠다는 심정으로 가주고 있다.
공을 내세우지 않는 참으로 고마운  영웅이다!

우리들 개개인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돌멩이 하나라도,담배꽁초 하나라도 주워서 치우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쓰레기 분리수거,물 한 방울 아끼기,짧은 거리 걸어다니기,공중도덕 지키기,배려하고 나누기 등등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걸 해가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거짓말만 해대고 하는 일이라곤 없는 현직 대통령보다 백 배 천 배 낫다고 할 수 있다.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총리를 자임하고 나선 불량완구보다 천 배 만 배 낫다고 할 수 있다.
기득권 수호에만 열을 올릴 뿐,민중들의 안위엔 관심도 없는 국개의원들보다 만 배는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 먹었다가 언젠가 큼지막한 일을 해내리라 다짐만 하고 있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할 수 있다.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하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자께선 가르쳐주고 계시는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안 철수가 잘 해내고 있으며,미개인도 아둥바둥대며 조금씩이나마 해내고 있다.
참으로 훌륭하고 잘나고 똑똑한 대한민국 민중이자 한민족의 후예인 당신들이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