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이기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 욕심부터 물리쳐라.
--여불위--
여불위(BC292~ BC235)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무관.승상.정치가.
원래 상인 출신이었지만,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조나라에 볼모로 잡혀있던 진의 왕자 중 하나인 자초를 매수함으로써 출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초는 그의 첩 중 하나인 조희와 사랑에 빠졌고,이미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이 돌던 그 첩을 자초에게 주었다.
이후 자초의 아버지 안국군과 화양부인의 환심을 사 자초가 태자로 책봉되도록 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출세가도를 달렸다.
BC250년, 장양왕으로 즉위한 자초에 의해 상국이 된 그는 장양왕이 죽고,자기 첩의 아들 영정이 왕위에 오르고 난 뒤에도 직책을 사임하지 않고,
제자 백가의 학설 뿐만 아니라 민간전설,민간요법,도교 등에 관한 개론서인 '여씨춘추'를 펴내는 등 통일 진나라의 초석을 놓았다..
이후 반역음모에 휘말려 파면당하고,자신의 봉지인 허난으로 돌아갔다가 ,반란을 두려워 한 황제가 그를 촉지방으로 쫓아버리려 하자 자살을 했다.
스스로 시황제라 칭한 영정은 그가 시작해 놓은 중국 통일을 완성해 통일제국 진을 이룩했다.(다음백과,위키백과)
욕심은 행복을 막기도 하지만,싸움을 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큰 장애물인 것 같다.
우린 지금 총칼과 돈,권력을 앞세우고 세상을 장악하려는 극악무도한 불의 세력을 앞에 하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들과는 달리 우린 총칼도 없고,물질이나 권력면에서도 전무하다시피한 우리들은 그러나 정의롭다는 무기를 갖고 있다.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인데,무모하기 짝이없다 할 수 있지만,우린 누가 뭐래도 당당하니 겁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하면서 단숨에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문제다.
어차피 되지도 않을 것에 쓸데없이 정력을,목숨을 바칠 일이 있을까 보냐며 ,아예 시작도 해선 안 된다며 외면을 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데,아예 시작조차 하지않으려니 반은 커녕 늘 제로인 것이다.
나는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다 썩어버린 정치권을 바꾸기 위해 무소속 선거혁명을 외치고 있다.
정치를 대충해도 여 아니면 야를 찍어주는 민중들을 깔보게 된 정치꾼들이 ,
민중들을 무시하고 ,즤들끼리 주고 받는,짜고치는 고스톱을 치면서 정치란 게 본래 그런 것인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와 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그들을 우리들 입맛에 맞게 길들이는 좋은 방법으로 무소속 선거혁명을 주창하는 것인데,
그래...일리가 있는 말이다만,그게 과연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냐며,
여당이 못하니 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사표만 늘리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며 맥을 빠지게 만들곤 한다.
최선이 안 된다면 차선을 선택하자고 외치던 정치꾼 무리들이 ,요즘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잔 가증스러운 소리들을 해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악이나 차악이나 오십 보 백 보인 놈들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놈이 그 놈인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자체를 포기하다니...
그러니 저것들은 마음껏 민중들을 우롱하고 자빠졌는 것인데...
민생치안 따위 안중에 두고 있는 정치꾼놈이 몇이나 된단 말인가?
당장 열매를 따먹으려고 들면 ,그래서 당장 열매가 달리지 않는 나무는 심지 않겠다면 아무 것도 심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종자용 볍씨를 남겨둬야 하는데,그러지 않고 당장 배가 고픈 것부터 해결해야겠다고 방아를 찧어서 먹어버리면 ,
내년엔 심을 종자가 없어 농사를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결국은 굶어죽게 되지 않겠는가?
그러는 사이 불의세력들은 자신들만의 울타리 안에서 ,소작농들을 혹사시켜 곳간을 채우며 날로 살쪄갈 것이다.
죽어도 저것들을 이길 수 없게 돼 갈 것이니...
그래서 여불위는 갈파한 것일 게다.
싸움에 이기려거든 먼저 자신의 욕심부터 물리치라고...
"혁명은 그들을 위해서도,우리를 위해서도 아니다.그것은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것이다."라는 롤랑의 말처럼
우린, 나나 우리를 위해서 혁명을 하려 하면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의 조상들이나 선배들을 봤을 때, 독립투사들이나 민주열사들이 당신들의 몫을 챙기려들었다면 ,독립도,이만치의 민주화도 못 이뤘을 것이다.
그걸 누리는 우리들은 그런데 어떤가?
나만 잘살면 그만이지 ,내 주변이나 후손들까지 살필 겨를이 어디 있느냐며 혁명하기를 피하고만 있지는 않은지?
말로는 참 잘들 떠들어댄다.
시위까지도 잘도 참여들을 한다.
하지만 과연 욕심을 버리고 희생을 해서라도 혁명을 완성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묻고 싶다.
정말 혁명을 하고 싶은가?사회개혁을 이룰 생각이 있긴 한가?정의로운 세상을 이룰 생각은 있는가?
그래서 이리 흥청망청대면서,게으르고, 부정한 짓들을 저지르며 살고 있는가?
나부터 개혁을 하자.
내 마음 속의 욕심부터 버리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나부터 개혁'의 첫걸음이란 걸 각성해주길 바란다!
진정한 혁명정신으로 완전무장을 하지 않으면, 우린 아무 것도 못하고 말지도 모를 만큼 작금의 상황은 절망적이지 않은가?
친일 매국노들이,유신 잔당들이,독재 망령들이 백주대낮에 대로를 활보하고 다니는 걸 보면서도 그리 안주만 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