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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모범이 되라!


BY 미개인 2016-03-05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바로 그 모습이어야 한다.

                     --조셉 칠튼 피어스--

 

조셉 칠튼 피어스:심장 지능의 세계적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린 보통 자신의 아이들에게 바랄 것이다.

능력있고 도덕적이어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면서 ,남들과 공존을 모색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거기 더해 약간의 욕심을 부린다면 리더가 돼 주길 바랄 것이며,인류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위인쯤이 돼주길 바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물신을 숭배한답시고 오히려 물신의 종이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도 못한 채 빚의 노예로 살아간다.

권력의 종이 되어 그것들의 눈치나 살피면서 인간답지 못한 삶을 영위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도덕이나 나눔쯤엔 전혀 눈길 한 번 안 주면서 약자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곳간을 그득 채울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태어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눈도 뜨지 않고 말도 할 줄 모를 때 하루 24시간을 부모와 함께 하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배움으로써 사람의 꼴을 비로소 갖춰가게 되는데,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이 그 때 배운 것들은 그 아이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책을 많이 봐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부모들 스스로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할 것이고,

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부모들이 먼저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부모들이 먼저 자신들의 양가 부모들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

인간적으로 살길 바란다면 부모들이 먼저 배려하고 나누며 사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그대로 따라하는 게 맞나보다 하고 생각할 것이다.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존경을 받고 살기를 바란다면 ,부모들부터 먼저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그러지 않는 우리를 흉보면서,또한 그런 흉허물을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 아닌가?

술주정뱅이 집안의 아이들은 그런 아버지를 흉보면서도 ,나중에 보면 술주정뱅이가 돼 있고,

깡패의 자식들은 깡패가 돼 있으며,노름꾼의 자식들은 노름꾼이 돼 있다.

부정부패한 공직자의 자손은 부정부패의 원흉이 되어 지탄을 받기 마련이고,도둑놈들의 자손은 결국 도둑놈들이 된다.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의 부모를 보면 거의 그 답이 부모에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도 틈만 나면 도박을 하시는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다.

집안은 늘 불안의 공포에 휩싸였고,결국은 이혼을 하고 어머님께선 사고로 돌아가셨다.

하지만 너무나 무서워서 감히 대들지도 못했지만,마음속으론 늘 아버지완 정반대로 살아야겠다고 어려서부터 다짐을 해온 결과 난 도박과는 담을 쌓고 살고 있다.

밖에선 멋쟁이셨지만 집안에만 들어오시면 폭군이 돼 버리는 아버지와 정반대로 살고자 하는 모색도 한 결과 ,

집과 가게만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은 나도 이혼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의 두 딸들은 나의 젊은 시절을 거짓말처럼 따라서 살고 있다.

심지어는 첫 직장까지 내가 다니던 회사를 들어가서 다니고 있다.헐~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바지만 현실이 그렇게 돼 있는 것을 보고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었는데...

 

그래서 난 지금 바른생활을 하려 무진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왜?

아이들이 내 나이가 됐을 때 나처럼 살고 있을 거라 확신(?)을 하게 됐으니...

물론 이보단 더 잘 살고 훌륭해지길 바라지만,적어도 나 이하론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나름대로 애를 쓰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주어진 환경에 만족을 하면서 행복해 하고,남에게 의지를 하거나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는 정도는 하고 있으니...

내가 나의 아버지를 반면교사 삼아 아버지보단 조금 더 잘 살고 있으니 나의 딸들도 나보단 조금이라도 너 낫게 살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 보려 지금도 꾸준히 모색하고 추구하며 살고 있다.

최소한 나 만큼은 살아달라고 ,죽기 전에 유언을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신중히 살고,즐기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삶이 죽는 순간까지 이어지길 바라며 ,죽을 때까지의 큰 그림을, 대충 윤곽을 잡아뒀고,차근차근 실천해 갈 것이다.

 

아이들은 우리들 삶의 가장 확실한 영수증이란 말을 한다.

우리들이 산 것의 대가가 바로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가 된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

내가 잘 살면 잘 살았다고 아이들이 증명해줄 것이며,그것은 아이들의 이후의 삶을 결정지어줄 것이다.

부모의 덕이 깊으면 자식들이 잘 살게 되고,그렇지 않으면 못 살게 된다는 말도 하지 않던가?

우리들 모두가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 애쓰면서 살면 세상은 한층 밝아질 것이며 따스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