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퍼브릴리어스 사이러스-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말이 씨가 된다.','말하는대로 이뤄진다.' 등의 말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오히려 금수저만 물고 태어나면 저절로 행복해지는데,흙수저라 나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패배의식이 지배적인 건 아닐까?
요즘처럼 행복론자가,성공학 전문가가 절실할 때가 없을텐데,그들의 약발이 잘 먹히지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심지어는 왜 행복해야 하느냐며,그저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식으로 분노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작은 것에 만족하며 조금씩 기대치를 높이고,작은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누려가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비난해대기도 하는데,어쩔까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다 가졌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것을 누리고 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늘 갈급해 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라한,궁핍하기까지 한 형편에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처럼,심지어는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후자의 경우는 가뭄에 콩 나듯 희귀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슬퍼만 하면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또한 나 혼자서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하고 사는 것도 재미가 없다.
'나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교?'하던 어떤 행복인의 멘트가 가슴에 확 와닿지 않는지?
나는 전도사이고 싶다.행복 전도사.
한때 금연을 성공적으로 하고 주변의 끽연자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권유해서 꽤 많은 사람들을 성공시켰다.
중간에 내가 파경을 맞고 힘들어 하느라 다시 피우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었지만,지금은 다시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이가 어려선 보통의 남자들처럼 카사노바를 꿈꾸기도 했었지만,불타오르는 육체를 어쩌지 못해 늘 실패를 했더랬는데,
그것도 10여 년이 되자 원숙해졌고,나로 인해 행복해 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으며,그것이 참 사랑임을 깨닫는 데는 그닥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때는 내가 고수가 아닌가 착각을 하기도 했었지만,이내 정신을 차리고 ,나의 즐거움보다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만나던 사람들로부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하고 용감하게 결혼을 감행했건만 ,하필이면 정반대 취향의 사람이라니.
무진 애를 쓰면 쓸수록 괴로워 하는 상대를 보면서 괴롭고 슬프고 화도 났다.
결국 피차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헤어졌는데,이럴 수가.
진짜 서로가 행복해졌고,나는 다시 본래의 행복 전도사가 돼 가고 있다.
남들이야 나를 어찌 평할지 모르지만,내가 떳떳하고 당당하니 개의치 않을 수가 있고,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을 보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행복은 전염이 잘 되는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아무 것도 아닌 걸 갖고 행복해 하는 걸 보는 지인들이 나로 인해 행복에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걸 보는 기분이라니...
처음엔 추레한 몰골의 내가 행복해서 미치겠단 식으로 호들갑을 떨어대는 걸 보곤 거부감을 갖기도 했던 그들도 ,
점차 내 안으로 들어와 보면 볼 수록 생각 이상의 넉넉한 행복이란 걸 알게 되고,배우고자 하게 되고,기꺼이 전수를 하면 쉽게 행복해진다.
한두 명으로 이러는 거라면 너무 경박한 행동이라고 비난 받아 마땅하겠지만,꽤 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졌고,현재진행형이니 인정해줘도 된다.^*^
그 중엔 틈틈이 피 튀기게 싸우면서 자존심 경쟁을 벌이던 사람도 있는데,부부사이엔 안 되는데,친구 사이엔 싸우면 싸울수록 더 친해지는 것 같다.
친구는 부부처럼 집착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부들이 목표를 친구같은 부부가 되는 걸로 삼아서 최선의 관계를 유지해가면 좋겠다.
나 혼자만 행복하면 무슨 재민교~
앞에 언급했던 말을 살짝 패러디 해 봤는데,행복해지거든 혼자만 행복해 하지 말고 주변에 전파를 시키려 애쓰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불만인 상황이 있더라도 불만만 토로하지 말고 ,나 스스로가 대안이고자 하는 삶을 사는, 대안제시형 삶을 사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남 탓만 하면서 남들이 다 해주길 바라고만 있으면, 되는 것도 없고,본인의 성질만 버리는 꼴이 되지 않던가?
세상만사 다 마음먹기 달려다지 않던가?
나는 행복하다고 믿어버리면 당장 상황이 급변하진 않겠지만,행복해지기 시작이라도 할지 모른다.
힘이 드는 것도 아니니 ,난 왜 이리 되는 일이라곤 없지?난 어쩔 수 없나 봐~식의 발언만이라도 하지 말아 보자.
사실 난 온 우주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었다가,자살을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죽게도 놔두지 않는 운명을 저주하다가 ,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었지만,행복하단 깨달음을 얻게 됐고,이후로 일이 술술 잘도 풀려가는 사람이다.
마음 하나 달리 먹었을 뿐이고,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이다.
자살을 두 번이나 시도했고,운명을 저주하기까지 하던 인간이 행복전도사가 되다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적어도 나보단 훨씬 좋을 것이다.그러니 당신도 행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