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C.쿨리지--
캘빈 쿨리지(1872~1933) 미국.30대 대통령.
하딩과 런닝 메이트로 대선에 나서서 부통령이 됐으나 1923년 하딩이 갑자기 죽자 대통령에 올랐고,차기 대선에서 승리했다.
분열된 당과 다루기 힘든 의회,여러 가지 추문으로 불신을 받는 행정부,국내외 정책의 절박함 등을 맞았지만,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행정을 개혁하고,정부의 정직성을 회복시켰으며,당에 대한 통제력도 장악하여 당 안팎으로 신뢰를 쌓았다.
그의 통치 시기는 위기도 없고 뛰어난 정치 지도자도 없으면서 경제적 번영이 눈에 띄게 확대되었다는 특징을 보였는데,
기업과 산업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주요 정책이었고,외국과의 선린관계,평화,군비 축소를 지지하면서도 국제분쟁엔 말려들지 않는 초연한 외교정책을 펼쳤다.
1928년 대통령 후보 재지명을 거부하고 노샘프턴으로 은퇴,자서전을 쓰고,이따금 공공문제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다음 백과사전)
결혼과 동시에 생전 처음 주도적으로 사업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얼마간의 성취를 이뤄가면서도 가정문제로 고민을 해야 했고,
견딜 수 없는 난관에 부닥쳐서 거듭 바보짓을 할 정도로 좌절을 했다가 ,그것마저 뜻대로 해내지 못한 후 운명을 원망했던 때가 있었다.
궁즉통(窮卽通)이라 했던가?
좌절과 분노,슬픔에 겨워 어쩔 줄 몰라하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자 ,뜬금없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따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따로 어떤 노력을 했던 것도 아닌데,불현듯 그런 생각을 갖게 됐고,그러고부터 내 평생 처음이다시피 한 행복이 시작됐다.
결혼이나 연년생으로 태어나 준 딸들의 출산도 그 전후 사정이 녹록칠 않았던지라 사실 그닥 행복하단 생각을 못했더랬는데,
다 잃었다고 절망하고 ,슬픔에 빠져있다가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했고,일도 술술 풀려줬다.
20년 가까이 오매불망하던 물건을 손에 넣으면서 노후대비가 해결됐고,늘 미안해 했던 마음을 친일매국노 척결 시위로 얼마간 갚아가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친구들이 손을 내밀어서 체온을 전해주기까지 하니 이게 축복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젊어선 교만하고,또 자신만만해서 신앙생활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나이가 들고 무기력해지면 신앙생활을 하게 되더란 말을 가끔 듣는다.
그리고 신에 귀의하여 큰 위안을 얻게 되더란 말도 가끔 듣게 되고,종교생활을 해 보란 권유도 받지만,과연 제대로 된 종교가 있나 하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하나같이 기복(祈福)종교이고,얼마간의 인맥을 위한 사교종교가 아닌가 말이다.
어떤 글에서도 종교생활을 필수로 여기는 듯한 서양에서도 ,요즘은 점차 종교의 색체보단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커진다는 말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고 사교생활이 전혀 중요치 않다고도 생각진 않지만,사교든 신앙이든 감사하는 마음이 결여된 상태에서의 그것들은 오히려 배신감을 안길 뿐이니...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 어쩌면 가장 신앙적인 생활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다.
헌금을 했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으니,그리고 우린 큰 집단이니 축복도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몹쓸 짓을 많이 하던가?
최첨단의 21세기에 면죄부나 팔아먹으려는 사기집단이 또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요즘 진 모시기라는 현직 검사장이 주 모시기라는 청와대 수석과 김 모시기라는 장관의 비호 아래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역시 권력이 좋고 돈이 좋구나 하면서 부러워 하는 사람도 솔직히 있을 것이고,이런 거지발싸개 같은 세상에 살면서 무슨 감사타령이냐고 화가 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주 적은 사람들이겠으나 ,만약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나는 저런 유혹에 빠지지 않을 자신이 있나?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사람도 있으리라.
진 모시기라는 저 검사장도 과거엔 암표를 팔아서 이득을 취한 사람을 단호하게 처벌하면서 정의의 사도처럼 굴었다는데,
당시의 사천 원이 지금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는 전문적인 암표상도 아니었다는데,
그리고 그가 취한 이익이 설령 100 배가 돼서 사십만 원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큰 죄는 아니었을 수 있는데,그리 추상같이 호령을 했더라면 끝까지 갔어야지...
그랬더라면 지금쯤 만인이 우러르는 청백리가 돼서 영웅이 돼 있을지도 모르는데,그러지 못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도 그가 부러운가?
이전의 정가 홍가,최가 년놈들의 전관예우 법조비리에 현직의 비리까지 ,차마 부끄러워서 아이들을 마주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다들 그러고 살아왔는데,자기들만 재수가 없어서 걸렸을 뿐이라며 억울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부정선거와 개표조작을 통해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올라서도 반성할 줄 모르고 ,천하의 역적인 아비,귀태를 반신반인으로 만들려
역사쿠데타까지 획책하고 있는 개間이 있으니 ,그 아랫것들이 옳다구나 살 판 났다며 경쟁적으로 비리를 저질러대고 있다.
억울해 하진 말자.
저것들처럼 더럽지 않을 수 있는 것에 고마워하고 ,앞으로도 저렇게는 살지 말자고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반면교사가 돼 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저것들이 총이고 칼이고 다 쥔 마당에 저것들 스스로 자신들의 수족을 절단하라고 요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쯤은 알테니...
저 도둑놈들의,저 흉악범들의,저 반역자들의 손에서 총도 빼앗고 칼도 빼앗아 버리자.
당장 내년 12월이면 19대 대선이 있고,지방선거가 이어지며,또 총선이 있고,쉴 새 없이 기회는 오고 또 온다.
정신 바짝 차리고,더는 저것들의 사기행각에 휘둘리지 말자.
두 눈 똑바로 뜨고 우리를 주인으로 섬기며 ,우리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일 할 사람들에게 총칼을 쥐어주어서 ,우리를 지키게 만들자.
어쩌자고 번번이 우리를 지키라고 쥐어준 총칼로 우리들을 쏴 죽이고,우리에게 난도질을 해대는 것들에게 또다시 쥐어주고 있단 말인가?
억울하지도 않은가?
저 오만방자한 사기 심부름꾼이 허위 다짐으로 채용된 후 주인들을 농락하고 ,말을 안 들으면 빨갱이로 ,종북으로 몰고 있는 현실이...
그러다 보니 그 졸개들마저 주인들 알기를 돼지 콧구멍의 누른밥 보듯 하는 이 현실이...
잔챙이가 우리들 주인을 보고 개.돼지라며 깔보고 있는 이 현실이 억울하지도 않단 말인가?
독립투사들께서 목숨을 바치셨고 ,그 가족들까지 곤궁에 처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립투쟁을 했는데 ,감사할 줄 몰라서 받는 벌이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을 빛내며 도저히 불의를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총칼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다 산화한 청춘들에게
감사하긴 커녕 종북이네,빨갱이네 하면서 저 반역자들의 편에 서서 두 번 세 번씩 죽인 벌이다.
참으로 꿈도 많았고 포부도 컸을 나이에 공부를 해야 할 시간에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외친 열사들이 있었기에 이나마라도 민주화가 됐는데,
거기 고마워할 줄은 모르고 그들을 운동꾼이네,불순분자네,종북이네 하면서 비난해댄 벌인 것이다.
이제 젊은이들이 다시 뭉쳐서 지난 20대 총선 결과를 가져왔다.
그렇게 애절한 민심이 불러 온 결과인 줄은 모르고 자기들이 잘나서 그리 된 것으로 착각하는 무리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지만,
괜찮다.다시 내년 대선에서,뒤를 잇는 지선과 총선에서 충격적인 심판을 내려주면 되는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선거로 이뤄지며,선거로 심판하고 ,역시 선거로 칭찬도 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던가?
제발,투표에 꼭 참가하고,포퓰리즘과 공약을 잘 가려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진실하게 하고 실천하는 인물을 키워서 큰 지도자로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