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을 빠져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 미국.시인.
휘트먼과 함께 가장 미국적인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인물로 ,일상적 언어와 리듬으로 한가하고 평범한 일상을 담담하게 묘사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를 썼다.
뉴햄프셔의 농장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으며,
깊은 성찰을 통해 평범하고 단순한 문장과 일상적인 소재로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음을 알려 주었다.
네 차례에 걸쳐 퓰리처상을 받았고,1961년 존 F.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초청 시인으로 시를 낭송하면서 전 민중에게 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미국의 민중 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시,'가지 않은 길'로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졌다.(문학사를 움직인 100인)
위의 제목은 스포츠 경기에서 흔히 듣는 말이기도 한데,들을 때마다 공감을 하곤 했다.
그리고 프로스트의 저 말도 몸소 실천하며 살아왔는데,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뭐든 스스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3년을 도시락 없이 다녀야 했던 나는 젓가락만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조금씩 얻어 십시일반을 만들어 주린 배를 채워야 했고,
맨손으로 사회에 나온 이후 쉰다섯 살인 지금까지 모든 걸 혼자 감당하며 살고 있는데,그러면서 느낀 것이 바로 저 지혜였다.
미루거나 피한다고 해서 거쳐야 할 일이 없어지진 않는다는 걸 일찌감치 깨닫고 항상 정면돌파를 해 왔다.
고등학교3학년 겨울방학부터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맞교대를 하는 라면박스 공장에 찾아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고,
보일러 폭파사고가 날 때까지 부스러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지긋지긋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나와서 거리의 벽보들을 더듬어댔다.
수줍어 하고 말주변도 없는 내가 세일즈를 하게 됐고,용감하게 나서서 첫날부터 오더를 작성하며 '불도우저'란 별명을 얻었고,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남들은 싫어하는 현역병을 원했지만 방위병으로 훈련소에 들어갔는데,어쩌랴.
훈련대장과 면담을 하면서 야간근무를 할 수 있는 곳에서의 보직을 달라고 떼를 쓰다시피 했는데,
그 자리에선 안 된다더니 막상 보직은 지역 파출소 무기고 경계병으로 격일 야간근무를 하는 무기고 경계병이 됐다.
그것도 내가 주로 활동을 하던 안산의 파출소에서 근무를 하게 돼서 밤에 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하면 나가자마자 세일즈 알바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 혼자만의 힘으로 14개월을 마쳤고,병역만 필하면 뭐든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던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신문사 배달과 구역관리,확장 세일즈까지 하면서 또 얼마간의 새로운 경험을 했다.
건설현장에서 막노동도 했고,낫 사용법도 모르면서 목부노릇도 했다.
다시 도시로 도망쳐 나와서 유리물로 브라운관을 만드는 삼교대 근무 회사에 들어가서 10년 가까이 땀을 원없이 쏟아냈다.
거기서 마악 생긴 사내대학에 자격도 안 되면서 청강생으로 출석하기 시작했고,얼마 지나지 않아 정식 학생으로 편입됐으며,
평균 A학점으로 1회 성적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졸업을 했고,얼마간 돈도 모았다.
다시 거길 벗어나서 사업을 해 보겠다고 ,기술도 없으면서 엔지니어 자영업을 시작했고,동시에 결혼도 했다.
지지고 볶으면서 딸도 둘이나 낳아서 잘 길렀고,사업도 얼마간 자리를 잡을 즈음 파경을 맞았고,지금은 돌싱을 즐기고 있다.
초지일관 ,피하지 않고 직접 맞부딪치면서 빠져나온 결과,지금은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살아날 자신감과 내공이 생겼다.
어려서부터 주변 어르신들로부터 '저 놈은 태평양 한 가운데 빠트려도 어떻게든 살아나올 놈'이란 소릴 듣긴 했지만,지금은 나 스스로가 자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죽음 따위가 하나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니 ,죽기 전에 뭔가 목숨 걸고 큰 일 한 번 저지르고 싶단 생각도 갖고 있다.
실패할까 두려운가?하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가?만사가 귀찮고,괴로운 일은 하고 싶지 않으며 ,마냥 놀고 먹기만 하고 싶은가?
하지만 그 어디에도 공짜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어진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노라면,
지금은 힘들고 귀찮기만 하며 ,치욕스럽고 짜증이 나기도 하는 이 일이 ,언젠간 반드시 역경을 헤쳐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난 사회생활 30여 년을 하면서 열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 봤지만 ,그리고 그 직업들이 종사하는 당시엔 그닥 의미가 없어 보였지만,
이제 와서 돌아보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도록 지금의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간씩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는 남의 물건을 빼앗아서 유흥비를 조달하며 불안해 했던 것까지도 범죄에의 유혹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돼 왔다.
나의 행동철학은 낙이불음(樂而不淫)이다.
즐겨라,삶 자체를 철저히 즐겨라.하지만 빠지지 마라,집착하지 말라는 뜻으로 ,공자의 연애지침 중 일부를 멋대로 전용한 것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선현들께서 왜 강조하셨는지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는 나이기에 나도 똑같은 소리를 하고 싶다.
무슨 일이든,심지어는 고통까지도 피할 수 없거든 차라리 즐겨라는 말을 늘 견지하고 살라고...
죽지 못해 한다는 식으로 하는 고생은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기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적극적으로 하는 고생은 교훈을 주기도 하고,의외의 큰 성과를 안겨주기도 한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고생은 무식하거나 미련한 인간들이나 하는 거라고들 말하는 시기엔 상상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그 맛을 본 사람은 안주(安住)를 모르고 계속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나도 실은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도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으니...과거엔 허섭쓰레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때가 있었다.
어제도 오랜만에 한 친구를 만났는데,어이없게도 나이 쉰 살을 훌쩍 넘긴 그 친구는 나의 몰골을 보고 한심하단 투로 철부지 행태를 해서 안타까웠다.
고생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남들이 뭐라든 상관하지 말고 기꺼이 즐기자.
분수껏 사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남들이 뭐라든 개의치 말고 당당하게 살자.
그렇게 자기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갈 때 오히려 역경이 나를 피해가기도 한다.
친일매국노 등의 야비한 존재들이 ,약자에겐 악랄하리 만치 잔인하지만,정작 강자에겐 비굴하기 짝이 없는 것처럼 ,
고난이나 역경도 피하지 않고 맞부딪히는 사람들에겐 꼬리를 내리고 피하거나 납작 엎으려서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게 된다.
힘들고 ,불안하고,두렵다고 피하기만 하면 그것들은 더욱 덩치가 커져서 인정사정 없이 나를 해치지만,
힘과 지략으로 무장해서 덤비라고 나서면 오히려 슬금슬금 피한다는 것을 우린 평소에도 스포츠 등으로 많이 보고 있잖은가?
헬조선,맞다.
어른들이 정치에 무관심했고,정치꾼들의 오만방자를 수수방관한 탓에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벌어지다 보니 젊은이들에겐 지옥같은 나라가 돼 버렸다.
그렇다고 어른들은 넉넉하고 여유롭기만 한 것은 아니란 걸 알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이 저 더러운 정치꾼들의 만행의 피해자인 마당에 서로를 비난하고 ,세대간 갈등을 유발시키며 아귀다툼을 한다면 더 나쁜 지옥으로 가지 않겠는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 봐도,현재 어렵다고 신음을 해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99퍼센트의 '개.돼지'일 수 밖에 없다.
우리들끼리 똘똘 뭉쳐도 저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는데 이처럼 서로를 반목하며 갈등의 극한을 향해 치달리는 것은 ,
보통은 상위 1퍼센트 특권층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골수 친일매국노들의 핏줄이면서 현재진행형으로 나라를 팔아먹지 못해 안달하는 반역자들인 것이고,
우리가 그것들의 말대로 가만히 있는 것은 결국 그것들을 돕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자신들이 특권층이라고 생각하고,수천 년 전의 신분제도인 골품제도를 끌어다 자신들이 성골이라고 생각하는 가증스러운 것들을 피하지 말자.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 거 아니냐며 비겁하게 자기합리화도 하지 말자.
정면으로 돌파해서 싹수도 남기지 않고 쓸어버릴 수 있는 무기가 우리들에겐 있다.
바로 민주주의의 꽃인 '한 표'가 그것이다.
저것들은 선거 때마다 살려달라고 발광을 해대지만,우린 아주 조용하게 저것들을 심판할 수 있다.
피 한 방울 안 묻히고도,비밀스럽게 저것들을 옴쭉달싹도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중한 '한 표'이다.
그 한 표를 잘 행사하기 위해 우린 나름대로 노력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며,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것도 깨달아야 한다.
저것들은 광복 후 70여 년을 초지일관 민족적 정체성을 짓밟고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죄인집단인 자기들이 영웅이 될 수 있도록 기를 써왔다.
언론,학계,정계.재계까지 사회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있으며,
교단에서,언론에서,심지어는 골목에서까지 자기들이 원하는 식으로 조작된 거짓 정보를 쏟아내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게 진실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와 다른 소리를 하는 진짜 정보 메신저들을 종북이라고,빨갱이라고 말하고 있는지,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심지어는 생업에 지장을 받아가면서 1인 시위를 하고,집단으로 모여서 사실을 외치고 불의세력을 규탄하는데 거기에 대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나 핏덩이 같은 어린 것들이 공히,그리고 중간 연령층의 상당수가 '빨갱이'라고 말하게까지 됐다는 것은 정말 슬프고도 슬픈 일이다.
현직 대통령이 거짓말을 일삼고,한국인들을 무시하고 깔보며 짓밟고 있으며,
현직 정무수석이 더러운 종자들만 모아서 사단을 이뤄 나라를 망치는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직 각료들이 하나같이 쓰레기 환관들로 이뤄져서 ,유체이탈화법이나 써대는 머저리의 변덕질에만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직 부장판사가 ,현직 부장 검사가,전관예우의 핵심인 전직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법조3륜이란 그것들이 모두 수갑을 차고 구속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 현직 경찰청장이 민중의 지팡이란 본분을 망각한 채 친일매국노 집단을 보호하고 ,그것들의 만행을 돕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전 현직 대통령이 공범이 돼서 한반도의 젖줄인 4대강을 녹조와 큰빛이끼벌레 등의 흉측한 괴물로 그득 채워가며 한국인들을 병들게 만들고 있고 급기야는 몰살시키려 하고 있다.우리들이 마실 물에 독을 푼 것과 뭐가 다른가 말이다.
전 경제부총리가 전 정권에서 자신이 저지른 자원외교 실패의 책임을 벗어나려 기억상실증 환자 놀이를 하고 자빠졌다.
대우조선,한진해운 등의 부실기업들을 앞세워 한국인들의 가계빚덩이에 덤터기를 씌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계빚도,공적 부채도,기업 빚도 결국은 너희들 '개.돼지'들이 갚아야 한다고 선언하기에 다다른 것인데,한국인들은 눈만 꿈벅꿈벅대며 '아몰랑 '병 중환자가 됐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나서야 한다.
당장 내년 12월에 있을 19대 대선에서 여와 야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친일매국노들과 그 세작들을 물리칠 궁리를 해야 한다.
99퍼센트의 '개,돼지'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서 ,1퍼센트의 반역충(蟲)들을 박멸해내자!
온 나라가 대뜸 평화로워지고,정의로워질 것이고 정치인들이 한국인의 안녕을 최우선시 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 거듭해내야 한다.내 짧은 생각으론 그리하면 10년 안팎의 짧은 기간 안에 결판이 난다고 본다.
우리 모두 발벗고 나서서 '공격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