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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 두 가지


BY 미개인 2016-09-09

삶을 사는 방식에는 오직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믿는 것.다른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앨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독일 태생의 이론물리학자.

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현대 물리학에 혁명적인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21년 광전효과에 관한 기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유대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집안은 로마 가톨릭 신자였으나,그가 존경받는 과학자가 된 후에도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받기도 했다

나치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였으며,사회주의자이자 유대인 국가건설을 지지한 시온주의자이기도 하며,

범신론자로서 인격신,특히 야훼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으며,생전에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또한 나는 물리적인 죽음을 경험하고도 살아남는 사람이란 것을 상상할 수도 없으며, 믿고 싶지도 않다. 

유약한 영혼들이 두려움이나 터무니없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진 나머지 그런 사고를 전도한다. 

나는 삶의 영원성이 미스터리로 남은 지금 그대로에, 그리고 내가 현 세계의 놀라운 구조를 엿볼 수 있음에 만족하며, 

또한 비록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자연에 스스로를 체화한 이성의 일부를 이해하는 데 내가 전력투구해온 삶에 만족한다."라고...

 

따분하다는 느낌을 가져 본 기억이 거의 없었던 내가 요즘들어 조금씩 한가한 시간을 향유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기적처럼 하나씩 성과가 작게나마 이뤄지는 걸 보는 기분이 참 묘한데...

예전엔 기를 쓰고 밤잠을 설쳐가며 박박 기어도 기진맥진만 할 뿐,뭐 하나 이뤄지는 게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일 것이다.

돈돈돈 하면서 미친 듯 쫓아다니면 돈이 들어오지 않고,돈에 초연해지면 돈이 꼬인다는 말들을 하곤 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믿지 않았는데,요즘은 믿을까 생각 중이다.

돈 만이 아니라 이성도 그렇고,삶 자체가 집착하면 궁핍해지고,초연해지면 풍족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걸 50여 년 살아 보고서야 비로소 얼핏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워낙 돈하고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 큰 돈을 만지는 것과는 인연이 없지만,얼마 안 되는 것으로도 이리 풍족하다는 느낌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어제도 동생 가게에 놀러 갔다가 막내 동생 친구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1억짜리 차를 몰고 다니면서도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한 녀석을 보고 ,

난 비록 다 썩은 화물차를 몰고 다니고 몰골도 이리 초라하기만 하지만,마음만은 지상최고의 부자라도 된 듯 흐뭇하기만 하다면서 호탕하게 웃어 줬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출세를 해서도 아니니 ,가끔 허전해지거든 나를 떠올리며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하고 돌아왔다.

곁에 있던 동생도 사업체를 두 개나 갖고 호황을 누리면서도 늘 갈급해하며 살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면서...

소욕지족(少欲知足)을 하게 되니 아주 작은 일로도 화들짝 놀라며 기적이라는 듯 신기해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엉터리로 땅을 갈아 엎고 씨를 뿌렸는데 거기서 싹이 나오고 먹을 거리를 안겨준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기만 하다.

낮에 한 바탕 비가 왈칵 쏟아져서 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흐드러지게 잤는데도 때가 되니 먹을거리가 주어지다니...

 

이런 나를 보고 부러워 하거나 신기해 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따라하려는 사람은 없다니...

단지 내가 혼자라서 누리는 여유라고 생각하며 측은지심이라도 느끼는 것일까?

숨 돌릴 새도 없이 치달리다가 밤이 늦어서야 술을 마시고 야식을 먹으면서 포만감을 느끼며 행복이라고 착각을 하는 그들이 나는 측은하다.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리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을 추구하느라 비난을 자초하고 쌍욕을 듣기를 자초하는 조윤선,박근헤류가 불쌍하기만 하다.

수입에 비해 신고재산이 적은 걸 따지자 돈을 물쓰듯 펑펑 써서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며 집구석 어딘가에 깊숙히 숨겨놓은 고액권을 감추느라 얼마나 불안할까?

온갖 추문의 주인공이 돼서 전 세계적으로 개망신을 당하며 출세지향적 삶을 사느니 ,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나누고 안아주는 삶을 살아간다면 스스로 나서지 않아도 최고의 자리를 제의해올 수도 있는데...

죽으면 그만일 돈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뭘 하려고 저리 비난을 받는 삶을 추구하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아.

그들은 바로 코 앞에서 기적이 일어나도 시쿤둥할 것이다.

세상에 기적이 어디 있느냐며 깝죽대다가 지옥불에나 떨어져라.

 

우리가 오늘 살아서 숨을 쉬는 것 자체가 기적일 수 있다.

4대강물이 정수를 해도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똥물이 됐음에도,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 아닌가?

옛날에도 먹을 물에 독을 푸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최고의 죄악으로 여겼는데,

공개적으로 한국인들의 세금으로 물을 가둬두고 ,자연발생적으로 독이 생기게 만들었고,그 독물,똥물을 유지하기 위해 또 세금을 펑펑 써댄다.

그런 잡놈이 1년에 수천 회씩 경호를 요청하면서 세금을 물쓰듯 쓰고 다니고 있다.

그런 전직의 비리를 감싸고 유지하느라 세금 쓰기를 마다하지 않는 현직 귀태는 헤벌레~해선 세계를 유랑하며 바보짓만 하고 싸돌아다니고 있다.

세태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바로 코 앞에서 우리의 항일 독립운동사를 말하는 외국 정상 앞에서 '아몰랑~' 하며 국가빚을 늘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그런 외교라면 삼척동자도 할 수 있다.바보 멍청아!

 

불경이나 성경 등의 경전에선  하나같이 동심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왤까?

바람에 날려 쪼르륵 휘날리는 낙엽만 보고서도 까르르 깔깔대고,잎새 위에서  또르르 구르는 물방울만 보고도 까르르 깔깔대는 동심.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연현상을 보고 행복해할 줄 아는 동심은 내일에의 걱정도,욕심도 없다.

그런 동심으로 살 수만 있다면 하루하루가 기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살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보니 없어도 있는 척을 해야 하고,못났어도 잘난 척을 해야 한다.

척이 뭔가?

거짓말 아닌가?

하나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고 지속시키려면 훨씬 더 많은 거짓말을 해야 하고,그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급기야는 우울증에 걸리고 만다.

현대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우울증에 걸려서 사는 것은 어쩌면 일상화된 거짓말 때문일 것이다.

왜인(倭人)의 말이긴 하지만,정곡을 찌르는 말이 있다.'한국은 사기공화국이다!'

거기 반박하는 주장들이 판을 치고 있는 줄 알지만 하나같이 논리가 군색하기만 하다.

대통령이 민중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대고 있고,관료들이 하나같이 민중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펼쳐대고 있으며,

일선행정기관의 공무원이란 것들도 하나같이 사기를 치고 세금을 도둑질하는 데 혈안이 돼 있는데,사기공화국이 아니라고?

거기에 민중들 스스로가 서로를 상대로 사기를 쳐대고 있다니 절망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멋지게 보여야 하고,남들이 가진 건 기어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 탓이다.

적은 것으로,가진 것으로 만족할 줄 알면 바로 행복해진다는 옛말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지?

아이들도 대학에 가길 그닥 원치 않는데,맞벌이를 하고 사기를 쳐서라도 내 아이도 어떻게든 대학은 똥통학교라도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들이라니!

세계 어디에 우리 나라처럼 인구 대비 대학이 많은 나라가 있으며,대학진학률이 우리나라처럼 높은 나라가 어디 있는가?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 또한 우리나라가 타의 추종을 거부할 것이다.

그러느라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궁핍해지고,아이들은 사회에 나가기 전부터 빚의 노예가 돼서 평생을 빚쟁이로 살아가게 된다.

당연히 헬조선이란 말을 하게 될 수 밖에...

그러는 사이 친일매국노들은 이름만 그럴 듯한 인재양성 기관을 설립해서 국고보조를 받고,학생들의 그 부모들을 골을 쪽쪽 빨아먹어서 피둥피둥 살만 찐다.

양극화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고,영원히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져들고 만다.

요즘 세상에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고 믿는 바보가 과연 몇이나 될까?

남들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해보다가 자식들에게 빚만 남기고 죽는 삶을 사는 대신,

분수껏 살면서 당장 행복하게 살다가 죽으면서 나는 행복하게 살았으니 너도 그러렴~하고 유언을 남기고 죽을 수 있다면 멋지지 않을까?

 

지옥같은 한국이라지만 ,아직도 분수껏 살기만 한다면 천국같은 한국으로 바꿀 수 있다.

거기에 정신만 바짝 차려서 정치꾼들 길들이기에 나선다면 전 세계가 부러워 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선진국도 될 수 있다.

우리들만의 민족성이 있고,연면히 우리의 피를 타고 흐르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거룩한 건국정신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으므로...

역사적으로 기원전 24세기부터 이런 거룩한 건국정신을 표방한 나라가 과연 있던가?

위대한 민족이다,위대한 한국이란 말이다.

놀라운 조상들의 정신을 양지로 끌어내서 활짝 꽃피우는 건 우리들 후손들의 몫이다.

땅덩어리가 좀 작으면 어떤가?자원이 빈약하면 어떤가?

21세기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수십 수백 배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아닌가 말이다.

정치선진국이 되는 게 어쩌면 우리들의 숙제일지도 모른다.

'개.돼지' 취급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게 저것들의 종 노릇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한심하지도 않은가?

우린 할 수 있고 또 해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만이 우리들이 조상들에게 진 빚을 후손들에게 갚는 길이다.

제발...똑똑한 인간들은 사기놀음에 빠져서 허우적대지 말고 ,나라를 구하고 ,아사직전인 민족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기울여주시라.

민초들이 그대들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