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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감각


BY 미개인 2016-12-17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이 없는 마차와 같다.길 위의 모든 조약돌에 부딪칠 때마다 삐걱거린다.

         --헨리 와드 비처--

 

헨리 와드 비처(1813~1837) 미국.자유주의적 회중교회 목사.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해리엇 비처 스토우 부인의 형제이기도 하다.

탁월하고 호소력 있는 언변과 사회문제에 대한 여론 환기로 유명한 당대의 영향력 있는 개신교 설교자였다.

학자로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훌륭한 웅변가이자 대중 지도자가 됐다.

설교자와 강연자로 크게 성공한 그는 미국 개척 사회에서 일어나는 악과 위험에 대해 생생한 권고를 담은 '젊은이들을 위한 일곱 가지 강좌'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진화와 종교','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예일대학교 설교강좌' 등의 저서를 남겼다.

 

나는 수 년 간 딸들과 연락을 않고 지내고 있는데,파경을 맞고 어미와 함께 살게 된 후,큰 녀석의 당부 때문이다.

보고 싶어서 질질 짜고 자신들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아버지가 안쓰러웠을까?

당분간 잊고 지내달라고,그러다가 나중에 자기들이 '아버지!'하고 부르면 멋지게 쨘~하고 나타나주면 안 되겠느냔 것이었는데,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딸이 그렇게 의젓한 말을 해 오는 것을 대견하게 여긴 나머지 흔쾌히 응한 때문이다.

그리곤 미친 듯 할 일을 만들어서 즐기게 됐고,지금은 많이 초연해져 있는 것이다.

녀석들이 머잖아 나를 찾아줄 것이라 믿는 근거 중 하나가 평소 녀석들이 나를 가리켜 개그맨처럼 재미있다고 좋아했다는 것이다.

사실 난 요즘 불고기의 반대가 물고기란 말에 배를 잡고 웃어댈 만큼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인데,

언뜻언뜻 기발한 한두 마디로 포복졸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던 것도 같다.

또한 녀석들도 나를 닮아서 썰렁한 유머감각을 상당히 갖고 있는 것 같아 잘 살 것이라 믿어 의심치도 않는다.

가령 '코딱지 파기를 끊는 게 담배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 큰 딸이나  ,

어딘가서 '미식가'란 말을 듣곤 아버진 뭐든 잘 먹으니 미식가인 것 같다고 진중하게 말하던 코흘리개 시절의 작은 딸은 나의 배꼽을 빼 놓았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던 녀석들은 틈틈이 나를 자지러지게 만들었고,그런 녀석들이 나를 재미있다고 기억하고 있을테니...

 

요즘 세상이 하 수상하다 보니 웃을 일이 별로 없다.

더군다나 집집마다 빚의 멍에를 지고 살면서 늘 뭔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어제 명동성당에서, 얼떨결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된 '민주주의 국민행동'의 송년회가 있어 갔었는데,

오고 가면서 명동거리를 그득 채운 외국인 관광객들의 표정은 환하게 밝기만 해서 아름답기 그지 없었는데,

더러 보이는 한국인들이나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고,오고 가는 전철에서 보는 사람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어둡기만 하다.

즐겨야 할 삶을 즐기는 대신 오히려 그것들에 찌들어서 짐짝으로만 여기고 사는 건 아닐까 싶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최근 촛불문화제가 이어지면서 일 주일에 한 번씩 그 행렬에 동참하여 밝고 행복한 모습을 원없이 볼 수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불의를 보고도 귀찮아서,두려워서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규탄을 하면서 비로소 삶다운 삶을 살게 된 기쁨을 표출하는 것일 게다.

어제의 행사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층의,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격려를 하면서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

시위를 ,결의대회를 축제처럼 하는 문화를 지금 한국인들은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점점 손피켓을 들고 행렬에 동참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 문화가 세계로 파급되고 있는 증거이리라.

 

작년까지만 해도 거세게 저항을 하고 ,저들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백 남기 선생 같은 분이 오랜 고통 끝에 돌아가시는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채 1년도 되지 않아 우리의 시민의식은 한층 성숙해졌고,밝아졌으며,평화적인 시위로 일관하면서  더 큰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기발한 패러디물이 날이 갈수록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광장축제 문화는 나날이 풍성해지고만 있다.

서구 선진국을 따라다니기만 하면서 현대판 사대주의자들이 되곤 했던 우리들이 이제 세계에 모범을 보이고 따라오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인 타고르가 예언한 것처럼 우린 세계를 밝혀줄 동방의 등불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환전꾼,고리대금업자의 피로 물든 유대 족속들이 물신숭배사조를 널리 퍼뜨려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것과 달리,

우린 지구촌인들이 스스로 따르고 싶어하게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지도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위대한 홍익인간이란 건국정신의 조상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다!

 

최근 우리의 행동하는 양심,김 제동이 출간한 책,'그럴 때 있으시죠?'에서 그는 말하고 있다.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그게 다예요!'라는 말처럼 우린 공존을 추구해 가야 할 것이다.

'나만 잘 살면 무슨 재민교?'라던 광고 카피처럼 우린 우리들 모두가 잘 살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공존을 추구하며 서로가 힘을 모을 때 유머감각도 비로소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점차 유머 감각이 키워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며,

세상은 한결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며,원활하게 ,평화롭게 유지될 것이다.

현재의 유대족속들이 추구하는 물질만능을 넘어서 물신숭배를 하게 만드는 식의 사조 추구는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

과거 그들이 바벨탑을 쌓아 신의 경지에 오르고자 했던 추구를 함으로써 세상은 혼란의 늪에 빠져들었다.

그런데도 반성할 줄 모르고 다시 제2의 바벨탑을 쌓고 있는 그들은 분명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포스트 '유대'를 해내야 할 것이다.

참으로 길고긴 난관을 겪으며 살아온 우리들이기에 더욱 자격이 있고,의무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신이 있다면 우리에게 큰 일을 맡기기 위해서 뜨거운 불로 우리를 달궈온 것이리라.

더는 망설이지도 말고,겁도 먹지 말자.

우린 하고자 하면 해낼 수 있는 역량도 갖췄고,거기에 평화를 사랑하며,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공존철학을 타고난 민족이다.

모두가 잘 살고자 협력하는 세상은 천국에 다름 아닐 것이다.

유대족속들이 그토록 추구했던,자신들만 잘 사는 세상이 얼마나 몹쓸 것인지를 우리들이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유대인들도 해냈던 것을 우리가 못 해낼 리 없지 않은가?

원대한 포부를 갖고 민주주의의,평화의 꽃을 활짝 피워내자.

박근헤 탄핵과 퇴진을 해내면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뜨리고 다시 주저앉아 버려서 저것들에게 힘을 기를 시간을 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1997년의 IMF외환위기 때 저질렀던 실수였지만,2008년에 다시 저질렀고,다시 2017년에 저지를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

이 기세를 몰아서 친일매국노척결과 세계평화까지 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만의 혁명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지구촌 혁명을 우리들이 이끌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