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8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BY 미개인 2017-09-06

오늘 배우지 아니 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세월은 흘러가되 나를 위해 기다려 주지 않는다.

                         --주자--

 

주희(1130~1200) 중국 남송의 유학자.주자는 그의 존칭이다.

19세에 진사가 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 맹자,공자 등의 학문에 전념하였으며,주돈이,정호,정이 등의 유학사상을 이어받았다.

그는 유학을 집대성 하였으며 오경의 진의를 밝히고,주자학을 창시하여 완성시켰다.

주렴계,정주로 대표되는 이전 송학의 흐름을 이어받아 이를 집대성하고,종래 유교가 불교,도교에 비하여 사상적  약점이었던 이론을 보완하는 ,

우주론적,인간론적 형이상학을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한당의 훈고학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윤리학으로서의 본래성을 되찾는 한편,

그것을 우주론적인 체계 속에 자리잡게 하고자 하였다.

이후 주자의 철학은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주도이념으로 자리잡는다.

사후 문공의 시호가 내려지고 다시 휘국공에 추봉됐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라는 공자의 말씀을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배우고 익히기를 반복하는 게 곧 인생이지 않을까?

그러지 않고 그저 본능에 의해 살아가는 삶은 금수의 삶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들어 스펙은 화려하나 배운 바를 실천하지 않는 허섭쓰레기들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걸 보듯,

배우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의 머리엔 똥만 그득할 것이다.

결국 스스로를 망치고 사회를 망치며 ,급기야는 반인륜적 허섭쓰레기가 되고 말 것이다.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언젠가 때가 되면 배우고 일하고 봉사하겠다며 미루기만 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최후가 비참하기만 한 것을 우린 매일같이 보고 있다.

그런 그들을 비난하면서 나 역시 같은 부류임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하지만, 

그래서 겨우겨우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살아가지만,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자신을 돌아보기를 피하고,남들이라고 다 그러는데 ...하면서 어영부영 짐승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물신숭배에 여념이 없는 현대사회에 있어,그런 부화뇌동(附和雷同)적 삶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그런 헛점을 간파한 반인륜사범들은 그런 헛점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이나 권력을 챙기고 있다.서슴없이 개.돼지라 멸시하며...

친일매국노들이나 유대족속들,물신숭배론자들이 그들이다.

 

우리는 묻곤 한다.

과연 신이 있기는 한 거냐고...

나 역시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을 믿지도 않으며 살아 왔고, 누군가 어떤 신을 믿느냐고 물으면 내 주먹만 믿는다고 답해왔다.

허공을 맴도는 티끌에도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불교철학을 좋아하는 이유일 게다.

그리고 인간은 본래 신적인 존재라는 말도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그 신적인 삶은 많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인간들은 편하게 살라는 악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고,지금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알 것이다.

내 안에도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늘 이기는 쪽이 악마라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단 한 번뿐이다.

윤회를 외친 석가모니의 삶도 단 한 번 뿐이었으며,부활을 외친 예수의 삶도 한 번 뿐이었다.

하물며,세균덩어리에 불과한 돈을 신처럼 숭상하며 사는 우리들 인간임에랴~

그 한 번 뿐인 인생을 무의미하게,지루하게,어영부영 살면서 허비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배우고 익히기를 멈추지 말고 ,내 안의 가능성을 최대한 키워가면서 신나게 살다가 가자.

그러기 위해선 내 안의 천사가 이길 수 있도록 악마를 물리치는 데 열심이어야 할 것이다.

자아성찰은 그래서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