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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할 수 있다는것은?


BY sunny 2019-06-20

오랫동안 질병으로 인해서 늘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어릴 적부터 나는 내 책가방조차 들고 학교에 다닐 수없어서 늘 우리집 대문앞에는 반친구들이 와줬다. 엄마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워 과자를 나눠주기도 하고 집으로 초대하기도 햇었다.
그렇게 나는 국민학교 시절 늘  그늘 밑에 앉아있는 아이였엇다. 그때는 무슨병인지도 모른체 주는 약먹고 스러지면 병원에 입원하고를 반복만 햇엇다가 스물셋 나는 신장에 암이라는 걸 알았고, 이미 전이가 되기 ㅣ작햇다. 어린 나이에 온 몸에 주삿바늘을 주렁주렁 달고 여러 차례 수술을 햇다. 결혼을 하고 몇년만에 귀한 아이도 낳앗다. 그리고는 다시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고, 다치기도 했다.
그렇게 살다가 죽을 것 같아서 나는 내가 하고 시은 걸 하기로 했다.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여행도 다니고 오로지 모든 걸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앗다.
그런데 웬일 나는 건강해졌고, 지금은 다이어트를 걱정해야할 만큼 나는 아줌마가 되어다. 숱한 시간 동안 나는 내 건강을 장담하지못한채 의지만 햇엇다. 아니다 내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맘먹고  그렇게 살다보니 나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물론 나니는 이미 한참 먹어버렸지만...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또 아이를 낳앗다. 나는 할머니가 된 거다.
지난 주말에 헌혈을 했다.
아마 안될 거야 수차례 나는 안된다고 결정이 났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이젠 두달에 한번씩 전혈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상 잘 산거다. 나는 나를잘 지키고 있는 거다...
그 어떤 기쁨보다 큰 기쁨이 나에게 온거다 별 거 아닐 것 같은 헌혈..이제 내가 수혜를 받는 자가 아니라 나도 누군가를 위해 나눌 수있어서 너무 기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