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남편이 현내 온천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한 문장 안에 있는게 자연스럽지 않은 두 단어...) 우동이 유명하다며 우동면을 사오겠다길래 우동면은 우리 동네에도 넘쳐나므로 정중히 거절하고;; 대신 직판장에서 파는 밤을 한주머니 배달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 이렇게 쪄두고 심심할 때마다 까먹으면 넘 좋은 것!
눈이 즐거운 꽃들도 좋지만 치자나 금목서 같이 향기로 매혹시키는 종류도 참 좋다.
담장 너머에 밤나무도 있었는데 알이 찬 송이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어서 야심차게 접근해봤지만 벌레들이 무서워서 하나도 못주웠다는 슬픈 이야기... 밤은 그냥 사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