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금요일 휴가를 내고 일찍이 출발.
반려견과 같이 할 수 있기도 하고, 조용하고, 마침 동장군축제도 하고 있는 포천의
캠핑장으로.
규모가 넓은 편이고 나무가 많아 가을에 오면 정말 예쁜 곳이다.
캠핑을 다녀도 항상 신경쓰는 잠자리.
텐트 치는 동안 잘 기다리는 우리 알루
따끈한 부대찌개에 냄비밥 해서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시골길을 걸어나가 동장군 축제에 다녀왔다.
걸어 다녀올만 하겠다 했는데 다녀와서 셋이 완전 뻗었다는....
갈치조림 해서 저녁을 먹고 화장실 다녀오는데 덩그러니 있는 우리 텐트.
저녁을 다 먹고 10시까지 캠핑장에는 우리 세식구만 있는데 좀 무섭더라...
11시 다 되어서 장박하는 커플이 들어왔는데 어찌나 의지가 되고 무서움이 가시던지....ㅋㅋ
아침을 간단히 먹고 다시 동장군 축제에 다녀왔다.
바베큐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모닥불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얼음나라도 있고 썰매 타는 곳도 있고 아이와 함께이신 분들은
체험할 것들이 많았다.
우리는 알루가 있으므로,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점심 먹을 것과 이동막걸리를 사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동심 파괴자....남편...ㅋㅋ
아이들이 열심히 소원을 적고 있는 와중에 로또 1등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비는....ㅋㅋ
제발 로또나 사면서 소원 빌어주세요...ㅋㅋㅋ
김밥과 빙어 튀김을 포장해 와 이동막걸리와 함께 먹고
휴식 타임.
동장군 축제에서 점심을 포장해 오면서 또 들른 곳은 이동갈비 식당.
제법 맛집이락 하는 곳에서 포장해 와 이동막걸리와 걸펀지게 한잔.
너무 맛있는데..................아........정말 양이 야속했다.
너무 부드러웠던 생갈비
맛있으니까 사진 하나 더
알루 하나~ 나 하나~~~
생갈비를 다 먹고는 양념도 두판...ㅋ
다 먹고는 맥주를 들고 텐트 안으로 들어가 빔으로 영화 한편.
몰캅을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보고 너무 웃길것 같아서 다운 받아 왔는데
몰캅2였다.
너무나 재미 없는 것.
그래도 끝까지 다 보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서는 육개장 한그릇에 밥 먹고 철수.
설거지 거리가 있어도 일회용품은 안쓰자 주의인데...
아침 먹고 바로 철수하는 마지막날은 설거지 하고 말리기가 애매하여
종종 일회용냄비를 사용하곤 한다.
날이 추워서 철수하는 동안 알루는 차에서 대기.
누냐~~ 짐 주면 내가 쌓을게..
조용하니 좋았던 곳.
장박시에는 주의 사항은 화재와 눈입니다.
화재는 전기나 화기 잘 정리하시고
겨울에는 눈이 정말 지랄입니다.
장박 캠핑장에 정말 일부 눈 오면 털어주는 곳도 있지만
안 털어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눈을 대비 하거나 눈오면 캠핑장가서 털어줘야해요.
준비사항은 바닥공사와 눈 대비입니다.
보통 장박은 좌식셋팅으로 많이 하시는데요.
좌식이 아니더라도 바닥공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눈 대비는 위에서 언급했고
텐트를 계속 쓰실꺼면 차양막이나 저렴한 타프로 덮어서 직사광선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장박텐트는 대부분 삭아서 버린다고 생각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