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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골집에서 왁자지껄하지 않고 가족끼리 다녀왔어요


BY -니꼬르 2020-09-29

올해는 시골집에서 왁자..
어릴 적 코흘리개로 놀이터에서 높은 철봉에 올라가서 내려와야 하는데 무서워서 울며 엄마를 찿던 아이가 얼마 전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집가기전 요리와 살림에 대해서 알려주엇어야 하는데 회사일이다 뭐다 하여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해서 아침 저녁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네요. 

이제 얼마 안있으면 추석이 돌아오는데 야근도 하고 만 또 만원 지하철을 타고 퇴근 후 사위 저녁 차려준다고 만들줄도 모르면서 부엌에 있을 딸과 함께 매년 추석이면 시골 당진으로 7남매 27명이 모였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위험도 하다고 각자 가족끼리 시골 부모님 묘소로 가자고 해서 우리 가족 모두 연차를 내서 평일에 시골로 다녀왔습니다. 일찍 가니 복잡하지 않고 좋네요. 가는 도중 점심도 식당 가는것이 아무래도 불안해서 아침부터 반찬을 푸짐하게 만들어서 휴게소에 들러서 차안에서 비좁지만 도시락을 까 먹엇는데 다들 좋아하네요.

오는 도중 바닷가 갯벌에 들러서 한참동안 아이들과 갯벌에 푹푹 빠지며 놀았더니 아이들이 다음에 또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에 성묘하러 오자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