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님 모시고 이사 온지 15년이다
전에 살던 집은 출퇴근하기엔 좋은 집이었으나
아버님 모시고 살기엔 너무나 불편해서
13년 살고 이 곳으로 왔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바로 옆이라 좋았고
겨우 1년 반 살아보시고 90세로 가셨다
어젠 시부님 여동생 (고모님)이 94세로 돌아가셨는데
집안 내력인지 장수하신 분들이 많다
다리가 불편해지셔서 운동 부족으로 , 잘 움직일 정도라면
시부님도 그 정도는 사셨을 것 같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품어주는 고마운 보금자리!
집을 잘 가꾸고 고장 난 곳이 있으면 곧 바로 고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