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3이라 휴가도 못가는 딸아이와 함께 세종문화 회관으로 데이트를 갔습니다.
최일도 목사님은 방송으로 몇번 뵙적이 있어 뮤지컬 내용이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
1박에서 애틋한 사랑에 빠진 배우의(최일도목사) 성량과 애잔함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어쩜 그리 연기를 잘 하는지 감탄 감탄 ~~
세종문화 회관이란 그런지 스케일도 커 배경화면이 수시로 바뀌어 지루한지 모르게 전경되었습니다.
명동성당 거리에서 데모 하는 광경이라던 고즈넉한 성당의 저녁노을 이라든지
연출이 너무 휼륭하더라구요
시인 수녀님과 사랑에 빠지는 풋풋함 또한 너무나 아려왔는데 사랑앞에 종교도 역시
어쩔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목사님 생활도 넉넉지 않은데 청량리 뒷골목에서 밥퍼주는 모습은 제 생활을 조금 변화시켜
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와 함께 봉사하며 나누는 삶을 살아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올 여름휴가 아컴에서 선물로 주는 밥퍼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