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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시사회 후기


BY 아임해피 2013-12-18 09:12:56

시사회 잘 다녀왔네요~ ^^
예상했던 것보다 더 찐한 감동이...ㅠㅠ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 보아서 그런가?! ㅎㅎ

 

예고편 없이 영화는 시작하고...

 

아들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키우는 주인공부부의 일상이 나의 일상과 겹치면서
스스럼없이 영화에 빠져 들었어요

 

6년동안 키워온 아이가 태어났을때 산부인과에서 바뀌었다는 소식...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내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지요ㅠㅠ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 친정에서 잠깐 숨죽여 우는 엄마의 모습만 보여주는데도...
큰 아픔으로 전해지는 것은 감독의 능력이 탁월한걸까? 아님 나의 공감능력이 뛰어난걸까? ㅋ
어쨌든 일본사람들은 슬픔을 그렇게 표현하나 싶어요... 오히려 담담하게...

 

뒤바뀐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원래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빈부의 격차, 육아방식의 차이로 갈등하는 아버지
그리고 서서히 피보다 더 진한 것(기른정)이 있음을 깨달아 가는 아버지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가드라구요 ^^
이 과정에서 아역들의 연기는 참 볼만했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해피엔딩~ ♡♡♡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왔네요~~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