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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돋는 인도영화, 왜케 공감도지? 하게될 영화, 왜케 잽있지?하게될 영화. 맨하탄으로 영어학원가고싶어질 영화 ㅋㅋ


BY 아기다리 2014-02-05 16:47:15

 

 

 

자세한 리뷰는 블로그

http://blog.naver.com/mynamemonday/203808054

 

 

굉장히 오랜만에 인도영화를 봤어요

그래도 인도영화스러운 발리우드무비는 아니였고 상콤하였답니다

인도영화,,,,단체로 막 춤춰서 싫은데? 하는 분들도 보셔도 된다구요

저도 괜시리 인도영화보면서 그런장면에 손발 오글해지고 그랬는데,,,이건 그렇지않아요,

그냥 로맨틱코메디 영화~

아주재미집니다~

 

 

참고로 두번째 포스트에 적힌 요상한 글씨있죠?

저게 힌디문자예요

ENGLISH VINNGLISH

참 오랜만에 봅니다.

저 사실 인도어과,,,인도어전공자,,ㅋㅋㅋ

네 저런 요상한 문자를 배웠던 사람,,심지어 산스크리트어 공부도 하고그랬는데 추억돋네요

 

 

 

인도라는 나라는 뭔가 복합적이예요

여전히 신분제를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여성의 인권에 디한 부분들..최근에 일련의 사건들은 정말 분노하게만드는데요

그럼에도 같은 동양문화권이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 공감되는 부분들이 꽤 있어요

특히 여성의 인권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약자의 위치가 아닌 남자분들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꽤 있고

 

 

뭐 여기에서는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점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우리나라사람들도 흔하게 겪을 문제들이니까..

공통점장착완료

 

 

 

영화의 스토리는 네이버영화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8276 포토스토리내용으로 보여드립니다/

원래는 제가 영화스토리를 미리알고 영화를 안보는 사람이라서 스토리이야기는 안적지만

이영화는 스토리를 미리알고있으나 모르나 별차이가 없기도해서요

아래세 스토리부분은 미리 알려드릴테니까

안보실분들을 생략,,,하시믄 됩니다

 

 

 

 

 



 

 

아름다운, 전형적인 인도인 아주머니인 샤시가 주인공입니다

전통돋는 사리차림의 인도여인이죠

인도는 다들 영어를 참 잘합니다,,사실

인도에는 영어와 힌디가 공동으로 공용어이거든요
(그외에도 18가지가 더 공용어)

그럼에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죠, 교육적인 환경에서나 뭐 여러가지 사정상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영어를 못하면 바보,,취급을 맏는데

왠만하면 잉글리쉬는 아니고 인글리쉬일지언정(인도식영어,,,알아듣기 정말 어렵긴해요)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곳에서 영어를 못한다는 고통은 분명히 클꺼예요

 

샤시는 그렇게 영어를 당연히 쓰는 딸아이와 남편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샤시가 혼자서 뉴욕에 땋 떨어졌을때의 공포는 상상을 초월하겠죠?

그나마 서울라이프 한국라이프는 미국과 그리다르지않아서..덜 혼란스럽지만

여전히 도로에서 소를 만나곤하는 인도에서 뉴욕의 갭은 엄청나니까요

인도식 사리를 입은 그녀의 온몸에서 풍기는 나나 외국인이예요 포스까지 더해진다면 더더욱 뉴욕땅위 혼자있는 섬이 된거죠

 



 

 

그녀의 남편은 인도 중산층이상의 부자인데다가...막상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샤시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고 여전히 아내를 사랑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그녀를 대신해서 딸아이의 학부모모임에도 대산 나가주는 자상한 아빠이기도하구요

 

 

그러나 보통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아내가 느끼는 외로움 상처를 일일이 파악하지는 못합니다
이건 결혼한 친구들뿐 아니라 저도 종종 느끼곤해요

남자와 여자는 기본적으로 감정선의 코드가 좀 다르니까

그리고 저도 일때문에 바쁠때는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파악할 여력이 없어요,

그러니 남편의 마음도, 샷시의 외로움도 다 저는 이해가되고, 어느쪽도 나쁘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그런 그냥 보통의 인도아줌마 샤시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모름 바울부터 천천히 쌩기초반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멕시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중국에소 온 제각각의 클래스메이트들의 공통점은

영어를 못하고

영어가 필요하다는것

 

 

그렇게 샤시는 멘하탄에서 친구들도 자신감도 영어도, 그리고 행복감을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굉장히 둔팅이이긴하지만....

살랑이는 사랑의 화살이 샤시를 향해있어요

 

(나중에 스토리보기에서 보실테지만) 처음부터 이건 무슨 인연인가,,하던 잘생긴 이남자가

자꾸 샤시의 근처를 멤돕니다

그리고 심지어 불어식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면서(꺄...그는 프랑스인)

간간히 불어로 이야기할때의 그 버터바른 부드러움~ 꺄~~~~~~~~~

 





 

그러나 샤시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남편과 가족이 있는 아줌마

 

(뭔가 불륜스토리같지만,,이렇게 어두운 영화 아닙니다 시종일관 재미있고 밝아요)





 

샤시...

그녀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올까요?

 

 

 

 

하필이면 결혼하고 한참 주부라이프중인 친구와 영화를 함께 봤는데

그렇지않아도,,요즘 친구들과 많이 하는 이야기들중에

결혼하고..아이를 낳고 나면 사라지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였거든요

샤시에게서 그런 고민을 하고있던 친구들의 모습이 겹쳐보였어요

자신의 존재가..남편과 아이들을 챙기고 요리하는 존재에서 그이상이 될수는 없게 카테고리화되는건 아닌가하고 고민하는 친구들이..

 

 

그리고

영어로 대표되는 엄마들의 인생의 약점?을 생각해보게되었죠

왜 십대의 자식들은 부모님에게서 약점만을 찾아내서는 자기감정의 스레기통으로 부모님을 특히 엄마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엄마가 가장 약자인걸까요? 자기만을 사랑하는 엄마의 사랑을 이용하는 나쁜마음과 태도..

극중에서도 샤시가 그런 불만을 토로하며 힌디로 막 이야기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있어요

우리의 엄마들이 떠올랐어요

저도 아마 어릴적 언젠가는 엄마에게서 그런 눈물을 쏟아내게 했을지도 모를일이죠

그리고 언젠가의 내 아들딸이 저에게서 저런 눈물을 쏟아내게 할지도 모르구요

 

 

영어,,,

로랑같은 남자만 만난다면이야...해외취업이 아니라 저도 영어 쌩초보반 수업 들어야겠어요 ㅋㅋㅋㅋ

아직은 난 로랑같은 남자와 러브러브한다면 불륜이 아니니까요..ㅋㅋ

 

 

초반에 비행기에서도 미국공항에 도착해서도 불안해하고 떨고있는 샤시에게 이런말을 해주는 남자가 있어요

자신감 당당하게 하라고

그리고 영어클래스매이트가 그런말도 하죠

우리는 다 잘나고 똑똑한데 단지 영어를 못해서 고생하고 있다고

그리고 대사관에서도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에서 뭐할꺼냐는 미국대사관직원에게

인도인 대사관직원이 그러죠,,너도 힌디 못하면서 인도에 있잖아...라고

그러게요..우리는 그동안 너무 영어에 주눅들어 살아온것이 아닌가요?

제동생도 저랑 해외나가면 아주 한마디도 입을 안떼는데..영어..그러지말기도해요

자신감 불끈~ 그게 가장 중요해요!

 

 

저도 정말 예전에 그냥 영어를 딱히 따로 공부한적은 없다는 이유로 난 영어를 잘못해

그냥 길거리에서 외국인에게 길을 가르쳐주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뿐이지..난 영어를 못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알고보니 외국인들이랑 일도하고, 맨날 만나서 수다떨다가 밤도세고,,,할수있다는걸 몰랐었어요

그러고나서야 "나 영어공부하러 외국갈래"그랬더니,,,

"너 영어잘하잖아,맨날 영어로 우리랑 말하면서"라는 말에서야 그런가? 하고 놀랏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더이상 쫄지말아요

영어 우리 왠만히들 다 잘해요~ 우리가 자각을 못하는것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영어를 말해보아요~

자신감충전되믄 우리교회 외국인영어부에 오셔도 되고~ ㅋㅋㅋㅋ

(서울광염교회 입니다,,일요일 11시에 영어예배드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