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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넘 잘 보고 왔습니다 ^^


BY 현이경이. 2015-04-03 15:06:24





아줌마닷컴 덕분에 오랫만에 아이들 떼놓고 신랑이랑 단둘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신청을 했어서 솔직히 예고편을 못 보고 신청을 한거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단순한 노년의 첫사랑 같은 로맨스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서 놀랐네요.


특히 후반부에 반전때문에 놀라기도 했고,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살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잊어간다는게

얼마나 무서울까요?

나 자신을 잊어간다는것 보다 훨씬 더 힘들고 무서울거 같습니다.


역시 가족밖에 없구나,

가족들이 아버지를 위해 어쩜 그렇게 철처히 연기를 할수 있었을까?

나라면..... 내 부모님이라면...........

과연 난 어떡했을까??!!!


봄을 재촉하는  봄비와 너무 잘 어울리는

따뜻한 영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신랑과 손을 잡고 같이 볼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