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가 어릴 때 갑자기 저 아이 잘해요 라고 초등학교에서 뽑혀서 당에서 그냥 이 친구 한 번 써 볼까하는 심산으로 우리로 말하면 발레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게 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처음에는 발레가 싫지만 끊임없이 연습하면서 한 스승님의 영향으로 계속 발전되어가고 노력하며 발레의 기술이 향상되어가는 마오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그려져가는 영화이다..
이전에 블랙스완에서 보지 못했던 발레의 참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서 제대로 맛 보았다고 할까..
그는 미국으로 오게 되면서 휴스턴 발레단장의 집에서 지내게 되고 그를 통해 인맥을 뻗어 나가게 된다.
하지만 마오가 적응하는 것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낯선 미국 생활. 서툰 언어..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발레 실력이다..
또한 그의 발목을 잡는 게 있으니 중국에 남겨져 있는 남은 가족이다.. 그가 미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인해 바늘 방석에 앉은 것과 다름없는 신세이다. 그의 사상화를 걱정한 중국 정부는 그의 귀환을 촉구하고 이러면서 영화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이 때 약간의 이념문제가 나온다. 중국과 미국 정부 사이의 대립..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발레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감독의 의도한 바일지도 모르겠다..
[마오의 라스트 댄서]라는 제목이 어쩌면 여기에서 출발했을런지 모르겠다..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부분은 마지막이었다..항상 모든 연기에도 훌륭했지만..
자신이 포기해야만 했던 그 분들 앞에서 자신의 열정을 다 바쳐 발레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그 장면..
기립 박수 받을만 하다..
누구는 이렇게 표현할 지도 모르겠다..너무 극화시키고 정형화시킨거 아니냐고..하지만 영화를 직접 보고 나서는
그 소리가 쏙 들어갈 것이다..
킹스 스피치 보면서 다 느끼지 못했던 그 최선의 모습이 여기에서 보여지며..
레나 마리아라는 사람이 있는데..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는 짧았지만 1988년 서울 장애인 올림픽에서 스웨덴 국가대표로 나왔던 그녀의 모습이 생각났고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 (YOU RAISE ME UP/JOSH GR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