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4. 월요일
"고녀석 맛나겠다" 시사회
퇴근 후 서둘러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찬이를 픽업해 왕십리 cgv에 도착했어요.
일전에 서울극장에서 "고녀석 맛나겠다" 사시회를 보았었는데
찬이가 그 후로 고녀석 또 보고 싶다면서 언제 보냐구
몇번이나 얘기했는지 몰라요~
하여 아줌마닷컴 이벤트에서 당첨 된 고녀석 맛나겠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또 한 번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수령한 시사회 티켓.
그리고
"고녀석 맛나겠다" 포스터로 표지가 장식 된
예쁜 노트도 2권이나 선물로 받았어요^^
일전에 서울극장 시사회때는 받지 못했는데
요번에는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기쁨도 두~배!^^
일 전에도 폭풍 눈물샘 자극을 경험했던 바^^;
오늘은 두 번째니까 좀 괜찮을까 싶었는데
으흑~!
역시 또 봐두 슬픔과 감동은 여전하더라구요..
마지막에 하트가 엄마를 떠나며
"엄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어휴....
주르륵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막을 길이 없을 정도였답니다^^;
초식공룡인 마이아사우라(엄마)가
알을 주워 품은 새끼공룡이 티라노사우르스(하트).
어린시절 따뜻한 엄마의 보살핌속에서 자랐던 하트가
엄마를 떠나 살다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알에서 나온 새끼공룡이
안킬로사우르스(맛나).
하트 역시 맛나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피죠.
서로 다른 종의 새끼를 보살피며 생겨나는
그들의 에피소드 안에는
무한한 감동과 좋은 스토리 그리고 멋진 대사가
난무하지요~^^
엔딩 장면 찍어봤어요^^
영화가 끝난 후에는 복잡한 걸 싫어해서
엔딩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
천천히 나오곤 하죠.
이 날도 역시 그러다가 한 번 담아봤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로비에서는
하트의 코스프레도 볼 수 있었는데
시작이 너무 임박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던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0분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하며
자리 앉아있었는데
광고가 너무 길어서 상영이 꽤 늦게 시작되어
이럴 줄 알았음 그냥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들어올 걸~
하기도 했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며칠 째
이 날 선물로 받은 고녀석 맛나겠다 노트를 펼치며
보고 또 보기를 반복하는 찬이.
캐릭터를 하나씩 손으로 짚어가며
"얘는 맛나구, 안킬로 사우르스야 난 맛나할래"
"그럼 엄마는 뭐 할까? 엄마는 하트해야겠다~"
"엄마 하트는 남자야"
"그러네~ 그럼 하트는 아빠더러 하라고 하구, 엄마는 페로페로 할게~"
이러고 고녀석 맛나겠다 역할놀이도 하고 놀고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