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책이 영화화가 되었다기에 너무나 기대하면서 울 딸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시작부터 나의 맘을 설레게 할 정도의 애니메이션 기법이 나를 사로 잡았
고, 아이는 연실 동그란 눈을 뜨고 집중을 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등 쟁쟁한 영화인들이 더빙을 해서 더 실감도 났고, 내용자체도 탄탄한게 너무나 강동백배
되었다. 모성애가 넘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하루종일 아이의 두손을 꼭 잡고 영화를
감상했다. 기른 정이 더 큰건지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흘러서 혼자 훔치곤했다.
동물들의 모성애가 끔직한 것을 보면서 사회속에서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
하니, 맘이 씁쓸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울 딸과 함께 지하철에서 조잘대며 올 수
있는 화제거리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