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장금이 탄생^^ 이름하야...김진아 장금.ㅋㅋ
4시 30분 공연이였는데 다행히도 4시 10분쯤에 도착했어요.
아차산역에 있는 유니버셜아트센타에서 공연이 펼쳐져서 집에서는 무척 가까웠죠.
예전에 이곳에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있었는데...아마도 그때 진아는 제 뱃속에 있었을 때였는데..참 세월 빠른네요.ㅋㅋ
오늘 이곳은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어디 단체에서도 오고...정말 많은 인파속을 뚫고 매표소로 갔답니다.
긴 줄을 서다가 앞으로 가서 아줌마닷컴...이벤트당첨인데요..라고 말했더니 봉투에 티켓 2장을 넣어주셨는데
짜잔..빛나는 로얄석 44,000원...
4시가 넘어서 아마도 뒷자리에서 볼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너무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꾸벅..
정말 앞자리에서 보니까 장금이, 금영이등 모두 넘 잘보여서 재미가 두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덩달이 엄마인 저도 가슴 깊은곳까지 흥분의 도가니였죠.ㅋㅋ
등장인물들의 얼굴은 얼마나 작은지...정말 제 주먹만하더군요.
역시 장금이가 제일 이뻤구요.
공연을 내내 보면서 아이의 묵은 스트레스가 뻥~뚫리는 소리도 들리고 저의 묵은 스트레스도 해소가 되더군요.
등장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웃고 혹은 긴장감에 휩싸이고...어둠에 공포감을 들면서...
오늘 공연은 역시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공연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깝기도하지만 먼 험난한 제주도를 찾아가면서 단지할매와의 만남을 갖고 요리비법을 전수받는 과정에서 장금이와 금영이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였나 싶어요.
갑자기 커다란 배가 움직이는데...정말 놀라운 무대장치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해서 공연장안에서는 촬영을 못했답니다.
기나긴 여정도 끝이나면서 단지할매의 비법중에 가장 큰 비법이라면
요리를 하면서 만드는 사람의 마음(눈물 한방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할머니의 말씀은 명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바쁘게 뮤지컬은 끝이났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아쉬워하더군요.
아쉬움을 달래고
밖으로 나오니까 풍선으로 만들어놓은 장금이의 얼굴모습과 모형장금이가 있더군요.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신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의 심리에 맞게...정말 잘 꾸며놓은 것 같았어요.
우리진아의 꿈도 장금이처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조리사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매일매일 바뀌는 꿈일지라도 그때 그때 아이의 심리를 변화주는것은 정말 만들어가는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풍선을 이용해 멋진 장금이를 만들었네요. 넘 이쁘죠? 사랑스럽죠?
여기는 화장실의 통로이지요. ㅋㅋ 너무나도 커다란 조화가 있어서...선물로 받은 엽서도 들고 촬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