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랑 처음으로보는 연극이라 넘 신나서 갔어요~~

물론 비가와서 갈까말까 고민하고 어린이집까지 하루 빠지고 가는거라 걱정이었는데

관람을 하고 나서 잘 봤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아이가 넘 신나했고 가기 전날부터 들떠있었거든요.

다녀와서 아빠한테 조잘조잘  " 아빠! 풍선을 마술도깨비아저씨가 먹어버렸어.  손에서 공이나오고 카드도 막 나와"    하면서 흥분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저까지 덩달아서 남편에게 보고온 이야기를 떠들어댔네요~~ㅋㅋ

담에또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아이가 6섯살이라 보면서 제가 옆에서 설명을 해줬는데 1시간 남짓 관람하는 동안  눈을 떼지않고 뚤어져라 보는게 신기했어요.    아쉬운거라면 1시간이 너무너무빨리가서 좀더 보고싶었다는거.  ㅋㅋ  그만큼 재미있었답니다.

울 아들이 또 보고싶다고  담에는 아빠랑 같이 꼭 가자고 하네요.

지하철 타고 집에 오면서 가지고 있는 딱지로 없어지는 마술 한다면서  "엄마잘봐  딱지가 없어진다"   하면서 마술하고싶다네요.    마술사아저씨손에서 휘리릭 없어졌다 다시 생겨나는게 눈을 뚤어져라 하고 봐도봐도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기분좋은 경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