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52

곤충과학전을 다녀와서


BY 신나는맘 2008-07-29 23:11:53

오늘은 두아이와 함께 학원을 빠뜨리면서 외출을 했습니다...

아줌마닷컴에서 당첨되어서 기쁜맘으로 나가려니, 아이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싶어서,

바로 옆건물 CGV대연점에 가서 도라에몽영화를 한프로 땡기고 나서 과학전을 보러갔죠..

아이들은 처음, 경성대에 가다보니, 이곳이 어딘가 하더군요...

9살과 7살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를 하고 기억을 할까??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삵이나, 갈매기종류, 기러기, 부엉이등등 조류의 종류들이 다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읽어주고, 사진을 찍고 곤충과학실로 갔습니다..

고맙게도 대학생들이 들어오는 사람을 조별로 짜서 일일이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저희또한 한 대학생의 설명과 배로 두아이들이 신이나서 만지고, 보고 정신이 없더군요..

제가 필요없을정도였습니다...간혹, 아이들이 이상한 말을 할때도 다 들어주고, 웃어주고, 기다려주고...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돈이 아깝지가 않더군요...

저는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나중에 아이들은 나비그림을 그려서 색칠까지 하고,

물방개시합에서는 떨어지고, 사슴벌레를 보고 놀라고, 과학실 2관에서는 고대어와 뱀, 몇달전 집에서 기르던 고슴도치등등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집으로 오는길에 오늘 하루가 즐거웠는지, 잠을 자더군요..

갈때, 버스를 타고 1시간20분이나 되는 시간을 거쳐서 가고, 올때는 지하철을 3번 갈아탔지만은 두아이에게 오늘은 행복하고 뿌듯한 뜻깊은 하루였던것같습니다...

감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