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곤충과학전을 보고 나서 두번째로 간 곳은
제 2관인 고대어, 파충류전이 있는 곳이였어요.
어떤 생물들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아이들과 제 2관으로 찾아갔어요.
건물이 곤충전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건물을 찾아야했어요^^
건이와 민이가 각자 좋아하는 물고기 앞에서 포즈를 잡았어요.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재미를 주더라구요 ㅎㅎㅎ
그냥 서 있으면 밋밋하고 재미없잖아요^^
여러가지 물고기들이 있었는데,
큰 고대어들이 몇 종류 있었고, 피라냐와 또 다른 식인어도 있었어요.
물고기들의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뼈가 보이는 투명물고기에 주황색의 먹이를 주고
그 먹이를 어디에 저장하는지도 보여주더군요.
직원분이 설명을 무척 잘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고대어가 있는 곳에는 아이들이 미꾸라지를 잡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건이는 미꾸라지를 다섯마리 정도 잡았다네요.
잽싼 미꾸라지를 참 많이도 잡았어요^^
사진은 건이가 작은 악어를 손으로 잡아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전 무서울 것 같은데, 의외로 겁을 내지않고 잘 잡더군요.
귀여워하는듯했어요^^
에어컨때문에 추운지 한 곳에 웅크리고 있는 뱀이에요.
좀 안되어보였어요.
민이가 제일 좋아한 체험이에요.
땅거북에게 호박을 먹여주고 있는데,
겁이 많은 아이가 이렇듯 예쁘게 먹이를 먹여주고 있더라구요.
거북이에게서 떠날 줄을 몰랐어요.
땅거북이도 아주 얌전하게 잘 먹었어요.
건이도 땅거북이에게 먹이를 줬어요.
손에 살며시 얹어서 주는데, 아주 진지했어요.
이런 체험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이 파충류나 동물들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특히 이 땅거북이는 물에 넣으면 죽는다고 하는데,
물에 담궈두거나 모래를 몸에 마구 뿌려대기도 하구요.
부모가 옆에 있지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살아있는 생물들을 잘 보호해야한다는걸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거잖아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체험전을 통해서 그런 것들도 알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건이와 민이에게 즐겁고 좋은 체험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또 보여주고 싶어요.
부산에 계시는 분들은 아이들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다녀오세요.
무척 좋은 시간이였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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