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내달리다시피 좌석버스를 타고 도착했더니, 아이가 하는말!
엄마! 옛날 우리 동네라 냄새가 나 ! 내 집같은 좋은 냄새가 나~ 하네요.
1년전까지 살던 동네라 아이가 지금도 그 향수에 젖어 있어요.
자주 다니던 미술관이라서 인지 금호미술관에 가자 하면 무척 좋아해요.
원래 금호미술관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치미술이나 체험 할 수 있는
미술전시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2학년이라서인지 너무 좋아라 뛰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지하 전시관이 재미있었고, 소리나는 침대도 특이하다면서 어떻게 만드신걸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갖네요.
미술을 좋아하고 특히 만들고 붙이고 하는걸 좋아하는 딸내미라 이것저것이 다 흥미로워서 너무 만족하는 표정이라 저도 참 행복했어요.
돌아오는길이 많이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행복한 딸내미와의 오붓한 미술관 데이트라
너무 감사해하면 돌아왔답니다.
아줌마로서의 행복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