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그제 아컴에서 받은 문자 보고..
시사회 당첨은 처음이라.. '이게 모지?' 했는데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애자> 당첨 문자!!
얼마나 기뻤는지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엄마! 내일 8시! 시간 비워둬야해!! 알았지??" <-- 요렇게 했다니까요!! =^^+
표를 받는데 대뜸 간식거리도 한아름 안겨줬던 그 순간.
어찌나 신나던지. 제껀 차마 혼자 먹기 아까워 집에 돌아가 신랑과 함께 나눠 먹었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저렇게 나눠주신 딸기잼을 토스트에 발라 먹고 출근했어여! ^^
자~
본견적으로 영화얘기를 해보자면..
너무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슬픈 영화,
너무 슬프다고 하기에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배우 최강희의 연기에 감탄,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 했습니다.
사실 내용은 그다지 획기적인 내용은 아니였으나
배우들의 맛갈나는 부산 사투리와 짠짠한 연기 때문에
웃음도 두 배! 눈물도 두 배로 흘릴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시선을 확!
사로잡지 못하는 영화를 볼때면 쉽게 졸고 하품도 하염없이 하는 그런 스타일인데
어제 그렇게 피곤한데도
피곤함을 모른채 집중해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몇 일 전,
무릎팍 도사에서 배우 최강희를 보고
그냥 별 생각없었는데..
<애자>를 보고 배우 최강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말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깨끗하게 보여주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와 저희 엄마 뿐 아니라
많은 여성분들이 아낌없이 눈물을 흘려주었던 영화, <애자>.
저는 지금 현재 살아계신 저희 엄마를 위해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엄마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있을때 잘하라고..
저도 엄마 돌아가신 후 눈물 흘리는 것 보다
지금부터 더 잘해드려서 함께 많은 웃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영화 감상할 수 있게 해준 아컴 떙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