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으로 내용을 보고는 클로이에게 남편을 빼앗기는 내용의 영화인줄 알아서
모처럼 친정엄마와 여자영화 한편 보자고 들뜬 기분에 영화관에서의 기대감으로
영화관람을 했다. 첨엔 자유관을 갖고 있는 미국의 중년부인도 우리나라와 별반
틀리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영화는 중반까지 여자들의 맘을 알아주는 클로이가
오히려 고맙기까지 했다. 그러나 동성애란 것을 알고 보니깐 너무나 반전이라서
아쉽기까지 했다. 맘마미아의 청순한 소녀의 반전이라... 너무나 예쁜 클로이역의
사만다가 창녀역활까지 소화하는 모습속에 엄마의 애정을 받고 싶은 욕망이 정신적으로
동성애를 원하는 거같았다. 이유에 어쨌든 확실히 우리 주부들의 일상과 고민이
잘 표현해준 캐서린의 역활에 너무 동감했고, 머지않아 나의 말을 듣지 않을 울 아들이
생각이 난 영화다. 역시 부부관계에선 신뢰밖에 없다는 것을 미국에서도 통할거 같다.
나도 결혼 13년차 점점 자신감을 잃은 내모습과 남편의 모습을 영화속에서 느꼈다.
믿자! 의심하면 정리하지 못할곳 까지 갈수 가 있다. 모처럼 반전 영화 한편
보고오면서 친정엄마랑 영화내용 얘기하면서 지하철에서의 좋은 추억거리가
된 하루였다.... 클로이 역시 여자들이 보면 공감할 영화 한편이고 남편들이 보면
부인을 한 번 더 이해해줄 영화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