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닷컴에서 아이가 무척이나 가고싶어하는 캐릭터페어에 당첨이 되어
신나게 다녀왔네요~
23~25일까지라,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을것을 예감하고...
금요일(오늘) 다녀왔네요!
집에서 코엑스까지 거리가 엄청멀지만,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정말 멀더라구요! ㅎㅎ
날씨도 찌푸둥..곧 비가 올듯, 말듯 해서 이런날은 사람들이 많이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와글와글한 사람들 인파에 한번 놀라고~
들어갔는데... 인파가 워낙 많다보니 에어컨의 열기도 넘 올라갔는지
더위에 놀라고~ ㅠㅠ 힘들더라구요!
원래, 전시회 같은곳에가면 선전하면서, 샘플공세까지... 너무나 많은 줄에
기다리다 지치기 마련인데... 예상은 했지만, 오늘 그런 힘든줄을 아이와 함께
아빠없이 단둘이만 서려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벌써 많은 분들은 일찍 오셨는지,, 선물을 양손꾸러미에 가득 들고
저희 아들녀석과 전... 그냥 마음편안히 샘플받는데 치중안하고
캐릭터들이랑 사진찍고, 체험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꼬마버스 타요라는 캐릭터 앞에서 한장 찍어주시고...
지나가다 둘리 인형 캐릭터가 지나가는 틈에 또 한장 찍어주시고...
오늘 행사중에 저희가~ 제일 심혈을 기울인 쿠키만들기 체험이었답니다!!
평소에 쿠키 만드는걸 좋아라 하는 아들녀석!!
집에 오븐이 없다는 이유로,,, 다음에 오븐사면 해줄께~! 란 말만
하고 그동안 쿠키를 만들어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 체험을 하기위해,,, 엄청 많은 시간 (거의 40여분) 을 꼼짝없이
줄을 서야만 했었어요!
기다릴때는 너무 힘들다며, 다리아프다고도 몇번이나 쿠키 안만들꺼라고
한 녀석이... 자기 차례가 되어 쿠키만들기를 하면서는
너무나 신이나서 좋아하더라구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말이 생각났네요~ ㅎ
나름 아들녀석도 힘든 뒤에 얻는 달콤한 행복을 느꼈을꺼예요~
스텝분들께서 진행은 나름 잘 해주셨지만,,,
행사 첫날이라 그런지
시간을 정해놓고 제한된 인원을 선착순 입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서, 제대로 된 안내가 필요할 것 같고
그걸 모르고 길게 줄 섰던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입장불가라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구요!
어쨌든... 아이에겐 여러 캐릭터들을 보고, 또 부지런한 부모님께서는
아이에게 많은 샘플까지 받아다 주시고
그런 재미가 있었겠지만...
저희 모자에겐 오늘 반나절이 무지 힘들었네요~
그렇지만... 여러가지 우리나라의 모든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고, 체험까지 해보는
중요하고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꼭 가실분들은~ 아빠나, 할머니 주위분들과 함께 방문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팁하나!! 물론 큰 쇼핑백을 모 업체에서 시간당 줄을 서서 준다고는 하나,
저희는 그 시간을 못 맞춰서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업체에서 하나 받으려고 물어봤는데,,,
명함을 주시는 분들께만 작은 샘플과 쇼핑백을 준다고 하네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정말이지 전업주부는...서글프더라구요~
큰쇼핑백 챙기시는 센스...그리고, 명함이 있음 가져가는 센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