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제가 더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애니메이션이었네요.

아기자기한 캐릭터도 바닷속이야기라 1을 못봤어도 너무 보고팠던 영화

아이와 조금 일찍 도착하니 매표하면서 부채와 스티커를 주시더라고요.

아마도 시사회의 묘미가 아닐까요?

입이 점점 벌어지는 아들내미...기분이 벌써 좋아지고 있었네요.

아이에게는 안경을 계속 꺼야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래도 3D라 보고 느낌이 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앞의 아이들은 자꾸 손을 공중으로.....ㅋㅋㅋ

사악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어요.

얼마전 1박2일에서도 돌고래포획때문에 그 수가 현저히 줄어만가고 있단 얘기들으며

아쿠아리움가면 그리 좋아하고 좋다고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나 웃긴 캐릭터에 웃더라고요.

귀엽지만 못생긴, 그리고 실수투성이....ㅋㅋㅋ

영화를 보며 "엄마, 저거 심해아귀 맞죠?"라며 물고기 찾기도 해보고

더빙한 김원효아저씨 목소리도 찾아보기 등 솔솔한 재미도 가득했답니다.

더운여름 극장에서 잼있는 영화 너무나 잘 봤답니다.

개봉이 다음주던데 꼭 대박도 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