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 "롱폴링"보러 대한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세라핀]제작진의 두번째 만남! 마르탱 프로보스트 감독과 올랭드 모로 주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관람시간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있더라구요.
유럽 영화라서 사실 지루한 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어요.
맨처음 소녀의 교통사고로 진행되는 첫장면이 시작되면서 내면의 연기로 마리 별로 없는 묵직하고 음을한 분위기가 전개됩니다.
남편과 단둘이 살고잇는 주인공 '로즈'그녀응 남편의 오랜 구타와 학대에 소리 높여 싸우지 않고 신음하다 결국은 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살인자가 되면서 아들집으로 여행을 떠나고,아들과의 어색한 동거시작과 함께 아들의 동성애자 성향등,어두운 부분의 모습을 카메라는 쫒아갑니다.
이리저리 맘을 못잡고 괴로워하는 로즈...
결국엔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우연히 머문 여관 주인의 도움으로 도주하다가 막다른 골목에서 잡히게 되는...어리석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들때문에 도망가지 못하고 남편의 학대를 참아가며 살았는데 결국은 그 아들의 신고로 붙잡히고 마는...
끝에 결말 부분이 좀 실망스럽지만 그건 어쩌면 더욱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가을에 엄마로서 주부로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한편이 아니었나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