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따스한 날. 아줌마닷컴 덕분에 아이들과 좋은 추억 또 한장 만들었습니다.
아줌마닷컴이 아니면 굳이 부러 보여주지 않았을거라고 아들녀석 말하더라구요. ㅎㅎ
더빙하신 배우분들 눈의 여왕 그 캐릭과 목소리 싱크로율 100%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실존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잘 어울리던지요.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더빙을 하신거 같았어요.
원래 대본내용이 그런건지, 아님 번역하신 분이 그렇게 군데군데 포인트를 넣어 번역을
하신건지, 아님... 더빙배우분들께서 대본 받고나서 직접 넣으신건지는 모르지만요...ㅋㅋ
눈의 여왕이 하는 말투, 허당 임금이 하는 말, 트롤이 하는 말.....
저희 아이들 모두 엄마가 자기들한테 매일 하는 말이라며 웃겨 죽을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애니메이션 요근래 참 많이 봤는데 볼때마다 우리들이 알고, 봐왔던
그 옛날 단순 애니메이션을 넘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걸 느껴요.
캐릭터들의 얼굴 표정, 몸짓.. 주변 환경들.......
옛날엔 눈을 밟아도 발자국이 그림자처럼 생긴다던지, 나무위에서 무엇이 떨어진다거나,
문이 떨어져 나간다치면 유심히 보면 고 부분만 주변 색과 약간 달라서 '아~` 저게 이제
떨어지겠구나', '아~ 저게 날아오겠구나..'를 미리 짐작하고 보곤 했는데 요즘은
전혀... 전혀... 아니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제가 같이 보고
있는건지, 아님 제가 좋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건지를 모르게 볼때마다 완전 빠져서
보게 돼요. ^---------^;;
이번 "눈의 여왕"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약간 아쉬웠던건... 3D였다면 좀더 실감나게 볼수
있었겠단.. 아쉬움이 쫌 있었어요.
이번에도 "눈의 여왕"을 보고 나서 아들녀석한테 무엇을 느꼈니? 물어보니
이번에도 역시 가족들간의 믿음과 사랑이 꽁꽁 언 온세상을 녹였답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개봉하면 또 한번 보기로 했어요.
늘 아줌마닷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