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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읽어주는 연극 박완서의 그리움을 남기며...


BY 파란마음 2010-11-04 15:58:09

주부라 아침이 바쁜터라 어제 밤부터 빨래며, 아침에 할일들을 미리 해놓고

 

오늘 아침엔 화장도 하고 립스틱도 빨강색으로 바르며, 더없이 들뜬 기분으로

 

동네엄마인 친구와 함께 동대역으로 출발하면서 고등학생 마냥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도착한 웰콤씨어트의 건물만 보고는 함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일찌감치 도착한 터라

 

슈퍼에서 산 커피한잔을 먹으며 아이들에게 지친 울 맘을 한껏 파란 하늘에 맘껏

 

맡기며, 행복하게 연극시작을 기다렸다.   화장실도 왜이리 예쁜지...

 

하나, 하나 너무나 좋았다.   드디어 의자에 앉아서 배우들의 나오길 기다리는데

 

배우 두분이 나와서 박완서씨의 그리움을 남기며를 읽어 주길 시작했다.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 동화책은 읽어줬지만, 누군가가 편하게 연기도

 

하면서 실감나게 읽어주니깐 감동이 배가 되면서 한시간동안에 긴 책 한권을

 

그것도 일일이 풀이가 되겠금 박완서작가님의 맘을 이해되도록 읽었다는게

 

너무나도 감동이었다.   슬픔내용은 아니지만, 여인의 맘을 서정적으로 포현이 된

 

내용엔 나나 친구도 눈물이 맺혓다.   웃음이 앞서서 내 눈물이 들어갔지만,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울 신랑이랑 로맨스가 아니라 여인들의 맘을

 

아는 아가페같은 순결한 사랑같은  여하튼 오늘은 내가 연극한편에 사랑에

 

빠져본 날이다.   아줌마닷컴에 감사를 드린다.   이 가을 행복하게 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