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 원수의 자살에 의한 죽음은 참으로 애통하다.
그를 지지했건 비판을 했건 간에 죽음을 앞에 둔 심경은 같을 것이다.
애도하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마음이 순수한 마음일것으로 본다.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평소에 관심 없었던 사람들도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운 심성이다.
전통적으로 고인에 대한 예우는 각별했다.
비록 적이라도 고인에게는 예우를 갖추었고
적일지라도 조문사절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대해주는 것으로 인정을 표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분향소에서 노사모회원일부와 현지주민들의 횡포를 보게 된다
정치인 조문객을 마음대로 출입을 막고 돌려보내고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생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않았거나 반대편에섰던 정치인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뜻대로 막아서고 있다.
누구도 원망하지말라고 했던 고인의 유언에도 배치되는 것이다.
명계남은 국민이 죽여놓고 국민장으로 하면 가만 두지않겠다고 하고
탄핵발의한 192명 국회의원의 화환이나 조문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조,중,동 기자의 출입은 저지하겠다고 하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있다.
KBS방송차량의 접근을 막고 MBC는 괜찮다고 봐주는등
자신들의 입맛대로 취재도 조정하고 잇는 듯하다.
국민이 죽였는지 측근들이 죽였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문상중이라 따질 마음은 없고 명계남과 같은 일부 노사모회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자한다.
첫날 정동영의원이 이들에게 쫓겨났고 김형오 국회부의장이 물세례를 받았고
선진당 이회창총재의 차량은 계란세례를 받았다.
조문을 못하고 돌아섰다고 한다.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짓밟히는등 상식적이지 못한 일들이
이곳에서 일어났다.
오늘 박근혜 전 대표도 조문을 못하고 중간에 돌아왔다고 한다.
저지하려는 사람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분향소측의 요청에 의해서라고하니
길목을 막아서고 있는 일부 노사모회원들과 주민들의 위세가
보통이 아닌 모양이다.
조문을 막아야할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심적의 고통을 준
핵심 측근들이라고 생각한다.
부정부패로 검찰에 기소된 핵심측근들과 가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힘들게 만든 장본인들이다.
삐뚤어진 보복심리가 남아있는 일부 노사모와 동네주민들을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가 이들에게는 아무런 감동도 주는것이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