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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님 엿보기 (3부)


BY 이 상 2009-07-18

2부에 이어서


박근혜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왜 박근혜를 지지하냐고 물어보면
모두 다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느 70대의 노인은 박정희대통령을 말합니다.그분의 딸이어서 믿음이 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박정희를 좋아하다보니 따님인 박근혜님을 무작정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절대로 지지의사를 철회하지 않을 한결같은 박근혜지지자입니다.

어떤 논객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을 많이 보아 왔지만
권모술수를 부리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합니다.
박근혜님이 갑자기 성격을 바꾸지 않는이상 이분도 열렬지지자라고 믿습니다.
어떤 분은 한나라당의 경선을 보고 억울하게 경선에 졌다고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박근혜를 지지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분도 박근혜지지를 계속 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하는 꼴이 못마땅해서 지금은 박근혜밖에 없다는 분도 있습니다.
현재는 박근혜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보수층지지자인 내 친구는 이명박이 끝나면 박근혜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지난번 대선에서 이회창씨에게 투표했습니다.
진보인사인 제가 아는 선배는 요즘들어서 박근혜가 괜찮게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한나라당이 맘에 안드는데 박근혜님이 한마디씩 하는것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다고 말하면서 지금처럼만 하면 자신도 나중에
박근혜님을 지지하게 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보듯이 박근혜지지자들의 성향이나 지지이유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박근혜님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지지층의 분포가 넓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연령별로도 지지층이 넓고 지역적으로도 편중되어 있지 않고
이념적으로도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절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박근혜님의 장점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나타 나듯이 전지역 전연령대별로 넓게 퍼져있어서
현재까지의 지지율40%전후를  확보하고 잇다고 보여집니다.
박근혜지지율이 지금보다 엄청나게 갑자기 추락을 한다면
뭔가 대책을 세워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 정도로 떨어진다든지 갑자기 10%대가 움직인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대책도 세워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지율 반등이나 하락세가 눈에 띄지않습니다.
그렇다면 현상유지를 지켜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런 변화는 박근혜님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해왔다고 보면
그것은 이명박 지지자들의 이동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진보파나 특정지역사람에게는 박근혜의 지지율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직도 독재자의 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국정운영경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보수우파의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시집안 간 여자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차피 박근혜지지자로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제쳐두고 가면 됩니다.
박근혜님의 인간적인 온화한 인품과 원칙과 정도를 지향하는 정치적인 행태가
잘 융화되어야 지지율을 끌어 올리게 될 것입니다.

박근혜님의 행보를 대권에만 맞추면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님의 대권플랜은 지금 가동할 때가 아닐 것입니다.
지금처럼 늘 신중하고 원칙만 말하는 정치인의 자세가
필요하고 바람직 할 것으로 봅니다.

당내에서 비주류로 행세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쌓아온 원희룡의원의 경우는
당내에서는 인기가 없지만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인기에 접목시켜서
인지도가 높다보니 당에서도 스스로 입지를 세우고 있습니다.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까운 한나라당의원으로 제법 성공했습니다.

박근혜님은 포용력이 약해보입니다.
자신과 대립되는 사람을 먼저 용서하는 법이 없습니다.
맺고 끊는 모습이 분명해 보여서 눈밖에 난 사람은 다시 포용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한번 적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더 헐뜯고 비방하는 짓을 보아왔습니다.

한나라당의 친박의원들은
박근혜님이 의도적으로 세를 불리고 계파를 만들고 하는 것을 거부하니까
오히려 더욱 불안해 하는 듯합니다.
가깝다고 느끼는 의원도 있지만 친박이긴 한데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가까운 것보다는 정책이나 현안에 있어서 국민들 편에서서
대변하는 의원들에게 더 관심을 두는 듯 합니다.
그래서 친박의원으로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도권출신의원과 초선의원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겠지만 영남권 중진의원들에게도 자주 통화하고 안부를 묻는다든지
자주 보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한번 친박이면 영원한 친박이 될것이라고 믿지만
여우같은 사람이 있어서 언제든지 차고 나갈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지금부터 조용히 세를 모아야합니다.
소리나지 않게 물밑으로 친박근혜쪽 의원들을 많이 만들고
내부적으로 조용히 힘을 키워 나가야합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말이 나올때까지
국민을 바라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적은 것을 얻기위해 큰 것을 버리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정치력은 많이 참고 참을수록 강해지고 탄탄해집니다.
동서고금의 정권의 역사가 참고가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못참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이명박대통령직계가 당무를 장악하고 나가겠지만
힘에 부치면 그때 찾을 사람은 있어야지요.
무게 중심을 잘 지켜나가는것이 힘의 원동력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