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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파라치..


BY 찬이맘 2009-11-07

학파라치 들어보셨으니 모두 아시겠죠?

그냥 그러려니 했답니다. 내겐 별 피해가 없을 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 중3이고 이 아이도 학원을 다닌답니다. 수학은 학원을 다니고 영어는과외를 보낸답니다.

들 다 과외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아이도 하나가 아닌지라...

그런데 지난주 아이 선생님이 학원 수리 한다고 다른 학원에서 수업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편찮으시다고,,,

중삼은 기말고사가 두주밖에 안남은 상황이라 조마조마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죠.

그렇게 한주가 지나고  오늘 학원의 상담선생님이 전화가 오셨네요.

부모님께선 사실을 아셔야 할 것 같다고 학원  수업이 제대로 안된것은 수리 때문이 아니고

학파라치 때문이라고... 그리고 우리 아이 담임하셨던 선생님은 그것땜에 맘고생하셔서 그만

두신다고 하더라고요...

학파라치가 제 문제로 다가왔네요...

우리 아이 이제 기말 한주 남았는데 어떡하라고 하는건지.

과외보단 학원이 저렴하고 또 실력도 좋은 선생님들 많으신데 이렇게 배우겠다는 걸 막아버리니 답답합니다.

다른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지...

그리고 더 답답한 건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면 야자가 10시이후에 끝난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말반에 보내면 가족여행은 3년내내 접어야 하는건지...

그렇다고 학교 야자 빠지면 선생님들 말이 많을텐데...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과외시키자니 너무 비싸고 어차피 과외 시간도 아이가 돌아오는 밤 11시 이후가 되어야

할 텐데. 차라리 학교마치고 학교 근처의 학원에서 수업듣고 학원차 타고 집으로 오면 부모로써는 편안한데...

야자로 10시 이후 마치면 태우러 가야하고  그리고 아이도 집이라지만 늦게까지 공부하는 건 같은데...

답답합니다. 역시 부모가 돈이 많아야 하는데...

돈만 많으면 과외팍팍시키고 학원걱정 안해도 되는데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란 말은 사절 할랍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 그렇지 않고 모든 학생이 선행하지 않고 과외하지 않으면 몰라도 한반에 몇명은 과외하고 또 나머진 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습니까?

부모로써 아무것도 못하는것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