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왠지 대단한 사람이나 친환경을 실천하고 이를 위해서는 큰 희생이 뒤따라야 할 것 같아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은 심정이지요. 하지만 친환경 실천을 귀찮은 일이나 희생이라 여기는 대신 발상을 전환해보면 나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할 수 있어요.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를 뽑는 것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전기 소비량의 10%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에요.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은 불필요하게 켜 있는 전등 3개를 끄는 것과 같고, 양치질용 물을 30초간 흘릴 경우 물 6L가 허비되지만 컵에 물을 받아서 쓰면 0.6L로도 충분하며, 여름에는 넥타이를 풀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으면 실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달라지므로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요.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분리수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친환경 실천인 동시에 절약의 길이기도 해요. 또한 대기오염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 것은 나와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일이지요.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인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래요. 한때 공장 굴뚝의 시커먼 연기를 민족의 희망찬 그림으로 본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환경을 희생하면서 더 이상 발전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더 늦기 전에,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마음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실천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어요.
0 플러그 뽑기
- 오디오의 플러그는 사용시간 외에 뽑아두면 탄소 2.6kg, 컴퓨터는 매월 탄소 0.9kg이 절감된다.
- 핸드폰충전기를 사용 시간 외에 플러그를 뽑으면 매월 탄소 1킬로그램이 절감된다.
0 컴퓨터 끄기
- 컴퓨터는 100와트 전등 3개와 맞먹는 전력을 소모한다. 쓰지 않는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은 불필요하게 켜있는 전등 3개를 끄는 것과 같다.
0 ‘나의 컵’ 쓰기
- 양치질용 물을 30초간 흘릴 경우 물 6리터가 허비되지만 ‘나의 컵’에 물을 받아쓰면 세 컵을 써도 10분지 1인 0.6리터로 족하다.
- 차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하루에 종이컵 5개를 사용하면 연간 20kg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나의 컵’을 사용하면 탄소제로가 된다.
0 손수건 쓰기
- 손수건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식사 후에 냅킨, 손을 씻은 뒤 페이퍼 타월, 핸드드라이어, 습관처럼 뽑아 쓰는 티슈. 작은 손수건 한 장만 있으면 이 모든 걸 대신 할 수 있다. 화장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표백제와 형광물질, 유연제 같은 화학 물질에 노출될 염려도 없다.
0 넥타이 풀고, 내복 입기
- 넥타이를 풀고, 내복을 입으면 실내 체감 온도가 2도 차이를 낸다.
- 한 가구가 연간 난방연료로 배출하는 온실 가스양은 이산화탄소 1t이다. 이산화탄소 1t을 흡수하려면 잣나무 310그루를 심어야 한다. 에너지를 절약하면 365일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김 대리의 환경 노트 : Green is money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