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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학년 주관식 문제 '서술형'으로 바뀐다


BY 2010-01-25

"지식 정보화 사회란 무엇이며, 이 사회의 미래는 어떠할지 생각을 서술하시오."

올 1학기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시험의 주관식 문제가 단답형 위주에서 서술(논술)형으로 바뀐다. 이르면 4~5월 중 치르는 1학기 중간 고사부터 실시된다.또 국어ㆍ사회 과목에 먼저 적용하고 점차 그 대상 과목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창의력 있는 인재(人材)를 키우려면 학교 시험부터 바뀌어야 한다. 현재 담당 장학사들이 자세한 방안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그 내용을 초등학교에 보내 1학기부터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객관식과 간단한 기술형 문제가 섞인 시험 형태를 시작으로, 답안 분량이 긴 서술형 또는 논술형 형태의 문제로 점차 바꿔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 중간 및 기말 고사에서 답안 분량이 300~500 자 이상으로 긴 논술형 문제를 일정 비율 이상 반드시 내도록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채점의 공정성을 위해 과목별 출제 및 평가 기준을 만들고, 교사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의 초등학교들은 지난 2005년부터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에서 단답 및 서술형 문제를 내 사고력을 평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단답형 문제를 서술형 문제로 봐 출제해 오고 있다.

입력시간 : 2010/01/20 15:10:05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