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5

UN세계 전자정부 평가 한국 1위, 여성부 위민넷도 한몫


BY 2010-02-11

 
 
 
한국이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달성, 전세계 전자정부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5개 전자정부 사이트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부의 '위민넷'(Womennet)은 여성 취업 관련 커리어 역량의 향상과 위기여성 및 소외여성을 위한 실시간 상담, 여성정책의 온라인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성 권익증진 공익포탈사이트, 위민넷

한 나라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인적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인구의 반인 여성이 사회문화적인 차별과 편견, 그리고 한정된 참여기회로 소외된다면 개인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또한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참여기회가 막혀있을 뿐, 우리나라 여성들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우수하고도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런 여성들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고 여성정책을 알리며 연대를 강화하는 유익한 네크워크로서 마련된 공익포탈사이트가 바로 위민넷(www.women.go.kr)이다. 여성부 출범 다음해인 2002년 개통, 여성 관련 정책과 취업 및 창업 정보제공은 물론, 적성검사, 상담ㆍ코칭ㆍ멘토링 서비스, IT 능력개발을 비롯한 온라인교육 무료제공 등으로 여성들의 사회참여 및 활동을 돕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0% 이상이 20~40대

이에 따라 사이트 회원수가 첫해 4만2천여명에서 매년 3백%~4백% 씩 급증, 2009년에는 46만8여명으로 늘어났다. 방문자수도 42만명에서 1백8만7천여명으로, 페이지뷰는 2백46만에서 9백2만2천 가까이로 뛰었다. 회원 가운데 80% 이상은 20~40대로서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칠 시기의 여성들. 각종 정보와 자격증 및 자기계발 무료강좌는 물론이고 멘토링, 커리어ㆍ법률ㆍ가정 및 성폭력 전문상담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위민넷이 여성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여성이 대다수인 가운데 남성 회원수도 전체의 20%에 달하면서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여성부와 위민넷이 지향하는 바, 결코 여성과 남성의 대립구조가 아닌 ‘여성과 함께 가는 남성’ 이라는 문화ㆍ의식의 기저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 제도상으로는 어느 정도 양성평등이 확립되어 있다 해도 문화적 또 심리적으로 잔존하는 거부감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서로의 성을 인정, 존중하고자 함이다.

전자정부 세계 1위 대한민국, 그 가운데에는 위민넷이 있다
우리사회가 더욱 양성평등한 사회,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데 앞으로도 여성공익포털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민넷의 컨텐츠를 그 메뉴들로 살펴보자.

'상담실‘

‘상담실’ 메뉴로는 우선 인터넷과 직장 및 가정생활, 건강 등 자신의 여러 문제들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테스트’가 있다. 또 ‘채팅상담 24시’는 가정폭력, 성폭력, 가정법률 등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실시간 채팅상담이다. 익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전문가 상담실’에서는 직업ㆍ커리어, 여성노동, 보육정보, 육아ㆍ자녀교육, 가정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민 나눔터’는 사용자들끼리 서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공간. ‘상담 자료실’은 기존 상담내용을 사례들로 제공하며, ‘상담소 찾기’는 전화나 방문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국 상담소를 안내해 준다.

‘커리어’

 

 

 

‘커리어’의 메뉴에서 ‘취업클리닉’은 이력서며 자기소개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식 코칭을 서비스 한다. 그런가하면 ‘취업창업가이드’는 취업과 창업 안내는 물론, 관련 서식 자료실과 자격증이며 무료교육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생생직업인’은 각 분야별 직업인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직업 및 취업성공, 창업정보, 기업 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커리어와 제휴된 ‘채용정보’에서도 각 기업별 채용정보를 알 수 있다. ‘유망직종 100선’은 최근 사회문화와 직업의 변화에 따른 유망직종 1백개를 소개한다. ‘직업심리검사’는 자신의 능력과 흥미, 성격 등이 각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수준과 특성에 얼마나 맞는지 알아 볼 수 있다.

‘키위’

‘키위’란 ‘Key of Women'으로서 여성 관련 지식과 정보에 대한 핵심적인 key를 제공한다는 의미. 메뉴중 ’키위에게 말해봐~‘는 여성 관련 다양한 주제로 상호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다. 여성정책 및 관련 지식 또는 이슈를 ’키위퀴즈‘에서 퀴즈로 풀어 볼 수 있고, 또 ’카툰키위‘에서 만화로 즐길 수도 있다. ’여성을 말하다‘는 ’여성과 오늘‘, ’한국 최초의 여성‘, ’시대의 여성‘, ’지구촌 여성기구‘, ’Something for women‘ 등으로써 여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게 한다. ’여성과 정책‘은 ’테마 속으로‘와 ’여성과 세상‘을 통해 여성을 위한 정책정보를, ’키위지식센터‘는 문화ㆍ예술, 가족ㆍ보육, 취업ㆍ창업ㆍ고용, 경제, 학문ㆍ교육, 정치ㆍ사회, 건강ㆍ의학ㆍ생활 등 분야별 다양한 지식정보를 제공한다. ’고정관념 안녕‘은 틀에 박힌 생각을 깨뜨려보는 공간이고, ’키위문화행사‘는 여성 관련 의미있는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코너.

‘강의실’

‘강의실’에서는 취업과 창업은 물론, 자기계발과 생활에 유용한 강좌들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자격증 강좌를 추가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여성들 누구에게나 열린 교육의 장으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중 ‘IT교육’은 한글2007, MS Office 2007, 포토샵, 플래시, HTML 실무활용 등 컴퓨터 강좌. ‘어학교육’은 중국어, 일본어, 토익, 영어 인터뷰 등 어학강좌. ‘Biz교육’은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스킬업, 직장생활 입문 등 자기계발 강좌.

 

‘자격증교육’은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공인중개사, 워드프로세서, 전자상거래운용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컴퓨터 활용능력 등 자격증 학습. ‘창업교육’은 사업계획서 작성기법, 세무기초, 상권분석 등 창업의 기본부터 업종별로 특화된 창업강좌. ‘생활취미’는 홈패션. 네일아트, 의류수선, 재테크 등을 알려주며 이밖에 ‘내 강의실’ ‘강좌후기’ ‘강좌문의’ ‘강좌 FAQ' 등이 학습 편의를 도모한다.

‘정보광장’

‘정보광장’은 위민기자단과 전문 필자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정보들을 펼쳐 보임으로써 여성들이 언제든 세상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돕는다. 그 메뉴 가운데 ‘특집기사’는 여성 관련 주제를 심층취재, 보도하며 ‘뉴스’는 이슈화된 뉴스와 정보 및 여성부 뉴스(여성 e-뉴스)를, ‘위민리포트’는 위민기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보도한다. ‘파워칼럼’은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부문을 새로 나누고 재무설계 같은 신규 칼럼도 추가했다. ‘여성리더’는 롤모델이 되는 여성 CEO나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이고, ‘2060 다이어리’는 세대별 여성들의 다채로운 생활 이야기. 이밖에 ‘여성시설찾기’와 ‘동네날씨’도 서비스한다.

‘감성공간’

‘감성공간’은 위민넷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과 생각거리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 메뉴 가운데 ‘북리뷰’에서는 멘토와 위민넷 회원이 감동과 희망을 주는 도서들을 추천하며, ‘문학집배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휴해 플래시 형태로 시 및 문장을 배달해 준다. ‘단편영화관’에서는 영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영화를 온라인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포토 갤러리’는 일상의 사진을 등록하고, ‘카툰’은 가족사랑이며 보육, 커리어, 정책 관련 다양한 소재의 만화를 선보인다. ‘위민 Poll'은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공간. 또한 ’문자서비스‘도 위민포인트를 이용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버 멘토링’

위민넷의 특화된 서비스로 마련되는 사이버상 만남의 장. ‘사이버 멘토링’은 상담자 또는 후원자 역할을 하는 멘토와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멘티를 연결, 여성들의 인맥형성을 돕는다. ‘사이버멘토링 소개’를 비롯해 멘토링 가입과 멘토 멘티 매칭 신청하기, 마이 멘토링, 멘토링 나눔터, 멘토링 추천하기 등의 ‘멘토링 활동’, 멘토 멘티 스킬교육과 사이버멘토링 시스템 이용을 알려주는 ‘멘토링 도우미’, 이밖에 ‘알림마당’ 등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기 높은 위민기자*
위민넷 기자단 발대식

한편 위민넷의 특집기사, 위민리포트, 인터뷰, 2060 다이어리 등 기사작성을 담당하는 위민기자에 대한 인기도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위민기자는 반기별로(6월, 12월 께) 40명 정도를 모집하는데 1백명~2백명의 지원자들이 몰리는 게 보통. 컴퓨터로 문서작성이 가능한 대한민국 여성과 남성 또한 누구나 지원가능해서 현재 남성 위민기자도 다수 활동중이다.

기자로 선발되면 월 2건 내외의 취재 및 기사작성은 물론 위민넷 모니터링과 부문별 기획회의에도 참석하게 된다. 기자들에겐 소정의 원고료 지급과 함께 위민넷 기자 명함과 활동증명서가 발급되며 우수기자도 선발한다. 지난 11월말~12월 중순에는 제11기 위민기자 40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현재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