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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왜 살아 났니,,,


BY 녀요 2010-11-18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평가받았던 김일성이 김정은의 후계자
등극을 위해 되살아났습니다. 북한이 지난 9월28일 당대표자회에서 김일성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에 임명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당대표자회는 김일성 동지를 최고지도기관에 영원히 모신다”라고
설레발치며 김일성을 되살렸지만, 그 내면에는 김정은의 후계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우상화 작업의 극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은 이미 북한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대 명절은 한가위이지만, 북한에서의 최대 명절은 태양절이라고 하는
김일성의 생일이다. 태양절만 되면 갖가지 행사들을 다채롭게 펼치면서
김일성의 영생을 찬양하고 있지만, 항상 어마어마한 거금을 탕진하기 때문에 북한 내부 사정은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북한이 19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한 이후부터 1997년 3주기를 맞을
때까지의 3년 동안 생일 행사 비용으로 약6천9백만 불이라는 거금을 탕진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계식량계획(WTP)이 65만톤의 대북 식량지원을 호소했고, 미국의 USA TODAY지가 북한에서 최소 3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북한 주민들이 배고품에 아사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김일성 우상화 작업에만 열을 올리는 까닭은 뭘까?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하면서 김일성을 봉건왕조의 태조처럼 받들어 나갔고 김씨 왕조의 나라임을 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김일성의 중앙위원 임명은 태조(김일성) 다음 왕들(김정일, 김정은)의 후계자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닐까?

 

하지만 분명 북한이 예전과는 다르다. 세상이 변했듯이 북한 주민들도 변했습니다. 심각한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 배고품에 쩌든 북한 주민들은 우상화고 나발이고 없습니다.북한 집권층은 곧 김일성을 살린 것을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이미 신격화된 김일성까지 그 사이비성이 밝혀지면 북한 내부의 붕괴는 시간문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