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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심합니다 . . .사람죽여놓고 . . .


BY 싫어요 2010-11-27

천안함 사건 이후 언론이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민에 대한 군 발표의 신뢰성을 잃게 만들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들에게 신뢰성 없는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언론이 요즘 툭하면 던지는 말이 있다. 그건 바로 ‘
국방부의 고질적인 말 바꾸기’ 이다. 언론사들은 국방부가
연평도 사건 발생 시간을 비롯해 상황을 계속적으로 바꾼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면 알겠지만 군에서 보고는 크게 3가지로
분류가 된다. 첫째는 최초보고이다. 최초보고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간략한 상황만을 보고하기 때문에 정확성은 떨어집니다.
두 번째는 중간보고 이다. 중간보고는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서
듣는 이가 궁금증 없게 보고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최종보고 입니다.
일어난 모든 상황을 확인하고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보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건 당일 “북한이 수십 발을 사격했다”라고 보고하고 나서
그 다음날 국회에서 “북한이 170여발을 사격했다”라고 발표했지만
이건 국방부의 말 바꾸기가 아니다. 사건 당일 날 보고된 것은 정확하진
않은 최초 보고이기 때문에 정확성은 당연히 떨어집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최초보고와 최종보고가 틀리기 때문에 국방부가 말을
바꾼다고 하지만 어느 누가 연평도에 떨어지는 북한의 포탄 개수를 일일이
세면서 그것을 보고하겠는가? 만약 그러한 정확성을 최초보고에서 원한다면 적과 싸우지 않고 일일이 포탄이나 세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닌가?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80여발에 그쳐 비례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조금만 생각하면 이러한 정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연평도는 7㎢의 넓은 지역입니다. 이런 넓은 지역 안에 북한의 떨어지는 포탄을 일일이 셀 수 있었을까? 또한 일일이 세서 그것에 두세 배 되는 화력을 공격 할 수 있었을까? 아마 연평도 현장 지휘관은 주위에 떨어지는 포탄 개수가 20~30발 정도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에 2~3배인 80여발을 발사한 것입니다.
언론사들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전할 의무가 있다면 정확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