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남남갈등을 유도하는
북한의 심리전 전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직후
또 다른 공격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은 엄연한 그들의 의도적 술수입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이 김정은 주도하에 이뤄진 것이라 하지만, 어찌
어린 김정은 혼자 이 모든 것을 준비했겠는가? 김정은을 포함한 군부
내 강경파와 대남 전문가들이 모여서 꾸민 일일 것입니다. 군부 내 강경파와
대남 전문가들은 그동안 오랫동안 수많은 도발을 주도해 한반도에
긴장감을 조성해 왔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런 위협적인 대남도발을 이용해
북한의 이득을 채워나갔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이후 또 다시 공격설을 내세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남한의 정치 구도를 흔들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경한 대북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이번 연평도
포격으로 흔들어 대화의 손길을 내밀길 바라는 협박의 일종입니다.
두 번째는 의도적으로 본토 공격 정보를 흘려줌으로써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남한 내의 대다수 일반 국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공포심과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키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남한 사회는 인터넷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 북한이 본토
공격이라는 말을 언급만 해줘도, 남한 내에 있는 친북·좌파 세력들이
합세하여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불안감의 증폭과 두려움은 굉장한
속도로 뻗쳐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북한의 심리전 전술에 휘말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 충실 한다면 이런 북한의 심리전은 그냥
허세에 불과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