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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흔남...나는 개간이었다.하지만...


BY 미개인 2014-08-02

먼저 개간(개間)이란 말을 쓰게 된 연유부터 설명해야겠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욕 중 '개새끼'란 것이 있다.

그리고 '개같은 인간'이나 개나 짐승 만도 못한 인간'이란 말도 많이 하며 누군가를 비난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단대 치대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며,좋흔남을 하고 ,개인 운동을 하면서 갑자기 생각난 말이 '개간'이다.

우리 말과 한자가 섞인 이 말은 미개인 나름대론 점잖은 욕이라고 생각하며 만든 말이다.

'개새끼'는 그 인간이 잘못 한 것으로 그들의 존경스러운 부모가 개가 된다는 불합리가 작용하고 있고,

'개같은 인간'이나 '개만도 못한 인간' 등은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한다는 억울함이 있어 욕할 맛이 안 나기 때문에,

'인간'이란 말에서 착안하여, 개도 아닌 것이 인간도 아닌 무리들을 이를 때 쓰는 말로 만들어 본 것이다.

'犬間'이란 말 역시 개새끼와 다를 바가 없어 그 부모님들을 욕하는 것이니 패스!

물론 얼마간의 무리가  있는 말인 건 사실이지만,우리 말과 한자어를 섞음으로써 약간 의미의 모순을 희석시켜보려고 했다.

욕을 먹을 당사자에 한정을 하고 싶다는 데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대접하기도 싫은 마음을 담아 나름대로 만들어 본 말인데...

 

그러면서 제목을 나,미개인이 개간이었음으로 천명하며 ,하지만...이라고 여운을 둔 것은,

이전까지 별 생각없이 남들 하는대로 살아왔던,그러면서 자신만 알고 자신만 챙겨오던 과거의 나를 개간이라 인정한 것이다.

그러지 않고 개간이라고 누군가를 욕하면 그는 분명히 '너는 얼마나 당당해서?'라고 할 게 분명하고,

'너나 잘 하세요'라며 비아냥거릴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서 나도 개간이었음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하지만 미개인은 개간의 틀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인간으로 거듭나려 기를 써대고 있다.

개간은 ,스스로가 개간임을 인정하고 거기서 벗어나려 애를 쓰면 개간이 아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늘도 변함없이 단국대 치대 병원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댈 것을 알면서도 현수막과 피켓을 설치한다.

그런데 주말이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출근을 안 한 오늘 아침의 천호지공원의 전경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어제 모아둔 쓰레기들을 한쪽 귀퉁이로 밀쳐두고 자기들이 노는 공간만 깨끗이 하곤 거기에 또 다른 쓰레기를 버리고 간 개간들이 나를 분노케 한다.

어떤 개간은 박스에 술과 음식을 그득 담아와서 신나게 먹고 마시며 놀다가 ,그 뒤처리를 호수 옆 풀숲에 안 보이게 던져두고 갔다.

일부러 깨트린 술병의 잔해들도 주변에 어지럽혀져 있다.

화장실은 어떤 개간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어지럽혀져 있고,

호루라기까지 동원해서 낚시를 하지 말라고 외쳐대는데도 콧방귀도 뀌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는 척하며 뒤돌아서 낚싯대를 둘러메고  낚시 금지구역으로 낚시를 하러 가는 날건달 개간들 두 놈.

우리집 안방이 아니면 다 쓰레기통으로 취급해도 좋다는 식으로 온갖 더러운 양심들을 마구 버리고도 뻔뻔하기만 한 개간,개간들... 

 

정치판은 어떤가?

또 다시 지키지도 못할 예산 폭탄 공약 등으로 민중들을 현혹해서 공약파기를 앞두고 낄낄대는 여당이나,

자리 싸움,지분 다툼이나 하면서 침몰하는 배의 선장자리를 두고 싸워대는 야당이나 다 개간들이다.

2년 가까이 하는 일이라곤 공약파기와 거짓말로 민중들을 농락하는 정부 자체가 개간들의 소굴이다.

민중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라고 고용한 공무원들이 하나같이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주인들 호주머니만 노리고 있는 개간들이다.

'민중들의 지팡이'란 말만 믿고 불법 사실을 신고하니 ,그 따위 하찮은 불법으로 소란을 피운 신고자도 딱지를 떼겠다며 빨리 합의하라고 겁주는 개간경찰.

불법 현수막을 철거한다며 길거리를 온통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두고,자신들은 모르겠다며 ,

그깟 일을 하는데 세 명씩이나 몰려 다니면서  차까지 운행하며 민중들 세금을 갉아먹고 있는 개간 공무원들,

경제 전문가라며 민중들을 경제적 도탄에서 구해줄 것처럼 호들갑을 떨어대며 ,록펠러,로스차일드 가문의 장사나 시켜주는 데 혈안이 된 개간 부총리,

CFR. TC, BB 등으로 불리는 비밀결사들이 수천 년간 축적해 온 더러운 돈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 수반들을 상대로 협박하고 조종하며 

세계정부라는 단일 종교,단일 화폐,단일 언어만 가능한,그리고 생체칩으로 앉은 자리에서 인류를 제어하려는 흉계를 꾸미고 있다는 개간들...

세계를 지배하려는,그리고 실제로 그러고 있는 ,  자본주의를 앞세운 고리대금업자들의 농간에 놀아나며 돈돈돈 하면서 광분하는 개간들이 천지다!

FTA 등의 자유무역을 앞세워 각국들의 자급자족 근간을 흔들어 놓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걸 다해내겠다고 내놓고 으름장이다!개간들...

 

참으로 슬프고,기분 더러워서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엄연한 사실 아닌가?

인정하고 ,개간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간으로 살다 가기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할 시대를 우린 살고 있다.

상식이고 인정이고,도덕이고 원칙이고 다 소용없다.

이스라엘이 폭력을 앞세워 가자사태를 통해 희생시킨 ,주로 민간인들인 사람의 숫자가 1,700 명을 넘어 섰다고 한다.

총체적 부조리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들인 관피아들은 어느새 면죄부를 받는 데 다가서 있다.

언제까지 이런 개간적인 일련의 사태들을 수수방관만 하다가 ,조만간에 자신에게 닥쳐서야 후회를 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텐가?

한시바삐 개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이라도 쳐야 할 것 같지 않은가?

인간답게 살다가 좋은 흔적 보란듯이 남기고 죽고 싶지 않은가?

우리들 각자가 끝까지 인간으로 살아남으려 몸부림을 친다면 록펠러,로스차일드 아니라 그들 할애비의 할애비라도 우릴 어쩌진 못할 것이다.

국내 은행들의 거의 대부분이 그들 두 가문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는 걸 모른단 말인가?

그래서 앞다퉈 빚을 내가며 그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고 있는가?

그런 그들의 도둑질을 돕고 있을 뿐인 여당의 똘마니적 행태에 감사하며 그들에게 표를 주다니...ㅠㅠ

 

나는 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이고자 하며 얼마간의 불편과 초라함,창피함을 무릎쓰고 분수껏 살고 있으면서 그 틀을 조금씩 벗어가고 있다.

나의 영웅 안 철수도 그런 개간들의 무리속에서 튀어보려 인간이길 포기하고 개간우리에 뛰어들었다가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개간만 돼서 물러났다.

그러기 전엔 얼마나 인간적인 인간이었던가!

이젠 그만 개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쳐대서 본래의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용기를 얻고 힘을 얻어 개간에서 인간으로 탈바꿈을 해 낼 수 있는 약한 민중들이 안 철수의 입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멀고 험난한 길이긴 하지만,유대인들보다 현명하고 도덕적인 우리이기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 앞에 불굴의 의지로 당당하게 우뚝 서주는 인간적인 영웅으로 안 철수가 거듭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