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0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상기하자!


BY 미개인 2014-09-20

앨런 그린스펀이란 FRB의장의 발언으로 촉발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새로운 먹잇감을 찾던 음모자들의 도구로 저신용자들을 이용해 거품을 형성하고,일거에 터뜨리면서 먹튀를 한,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음모자들의 흉계가 그것이고 ,전세계의 경제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파로 몸살들을 앓고 있다.

이후로도 한참을 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석학들이 목이 쉬어라고 외치고 있지만,

지금의 세계경제는 근거없는 낙관론으로 거품시대를 열망하고만 있으니...

한번 고기맛을 본 중은 그 맛을 결코 잊을 수 없다지 않던가?또 맛보고 싶어서 환장을 한다지 않던가?

불가에선 금해진 것이지만 ,중의 신분을 잃는 한이 있어도 탐하게 된다지 않던가?

거품은 금해야 할 것임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통해 깨달았어야 하는데,

탐욕주의자들은 ,물신숭배론자들은 거품경제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박을 안겨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동조하고,조장까지 해대고 있다.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부총리가 나라 경제를 살리자며 싼 이자로 돈을 빌려줄테니 부동산 경기에 거품을 일으켜다오라며 애걸복걸을 하고 있다.

균형재정은 아예 포기한듯 얼마간의 적자재정은 괜찮다며 오래 전에 천조 원을 넘어선 재정적자 따윈 걱정하지 말라며 그 규모 확대에 매진 중이시다.

IMF외환위기로 어마어마한 철퇴를 맞아서 피부가 너덜너덜하도록 찢기고 ,뼈까지 다 으스러진 상태에서 괜찮다고만 하며 치료엔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빚더미에 깔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민중들의 현실엔 아랑곳하지 않고 더,더,더 라며 빚장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기득권충(蟲)들의 꼭두각시인 양 ,

재정적자도 천조 원 돌파,가계적자도 천조 원을 돌파했는데도 아무 일 없지 않으냐며 2천조,3천조를 향해 가자는 식으로 부추기고만 있다.

하지만 건국이래로 불신만 팽배시켜 온 대한민국 정부를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것은 보수라 자칭하는 무리도,진보라 자칭하는 무리도 마찬가지이지 않았던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믿진 않지만 ,그래도 나라에서 ,대통령이,부총리가 하는 말이니 또 다시 속는 셈치고 믿어보자며 ,

근거없는 똥배짱이거나 사기에 불과한 그 말을 정책이라며 따르고 싶어하는 심리 저변엔 공짜심리가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닐까?

지난 번엔 속았지만 이번엔 속지 않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민중들로 하여금 만용을 부리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전세계의 돈줄을 쥐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FRB 의장의 말을 믿고 2003년부터 저신용자들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기 시작했고,

얼씨구나 좋다며 높디 높은 대출문턱이 낮아졌다면서  신나게 넘나들며  거품형성에 총력을 기울여줬다.

전세계 경제대통령이 한 말이니 믿고 빌려주고 ,믿고 빌려쓰자!

밑져야 본전 아닌가 ,제아무리 불황이 닥쳐서 망한다 해도 집은 남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

하지만 그의 말이 사기임이 드러나는 덴 5년이 걸렸을 뿐이고...

집만 내던지면 그만이지 않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후회들을 해보지만 별무소용이지 않았던가?

세계자본의 피가 흐르는 혈관인 월스트리트가 꽉 막혔고,전세계가 공황에 빠지며 ,유럽 각국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대형은행이 파산을 하게 되고,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됐으며,여기저기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그러는 사이 겉으론 근심걱정을 하는 듯하며, 속으론 표정관리를 하며 쾌재를 부르는 무리들이 있었으니...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구세주마냥 나서선 재활 프로젝트라며 더 거대할 수도 있는 또 다른 사기행각을 펼치고 있는지도 모르는 무리가 있으니...

 

물론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이란 말로 간단하게 자신들의 비리를 숨길 만큼의 규모나 영향력을 가진 그들이기에 ,

무시할 수도 없거니와 무시를 해서도 안 되겠지만,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쯤은 갖춰갈 필요가 있다.

유럽의 선진국들에선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우린 그러질 않고 있으니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수밖엔 없다.

멋모르고 그들에 의해 놀아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음모론을 제기하는, 진실한 사람들을 불만주의자나 패배주의자로 몰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깊이있게 들여다보면 음모론이 상당한 근거에 바탕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음모가 수천 년 세계사를 관통해오고 있다는 것까지도 알게 될 것이니...

참고를 해서 행동거지를 하는 데 조심한다고 나쁠 게 있을까?

 

그들 거대조직은 세계를 다시 구획짓고,새끼에 손자에,증손자까지 만들어서 구석구석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을 음모론자들은 한다.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 있을까?

잠시만 현실에서 손을 떼고,저만치 물러서서 자신이 속해있는 세상을 관망하는 자세로 내려다 볼 순 없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며 머릿속까지 침투해선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고,

명분이라곤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그저 혼란이 주목적인 싸움이 파리미드의 바닥서부터 꼭대기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

그런 혼란야기 세력들을 비판하면 ,분열을 조장한다며 사회를 파괴하려는 선동가라며 잡아들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민중들은 그런 정국 따위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그저 돈,돈,돈 하면서 물신을 숭앙하기에 여념이 없으니...

다시 한 번 피비린내 나는 학살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심히 저어된다.

독립을 위해,민주화를 위해 기꺼이 피와 땀을 쏟아붓다가 궁극에는 목숨까지도 바친 순국선열들의 뒤를 이을 애국충정들의 주검이 얼마나 이어져야 

자랑스러운 한민족,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날 수 있을까?

절대다수의 방관자들이 ,나머지 중 절대다수이고 힘도 센 기득권蟲에 의해 짓밟히고 뜯어먹히는 극소수의 충정을 이해하기는 커녕 

불순분자라고 몰아세우는 벌레들의 편을 들어주며 응원을 하기에까지 다다라있다니!

빚으로 호사를 누리고 ,다시 빚을 얻어 껍데기 호사를 감당하고,또 다시 빚을 얻어 관리비를 충당하고 있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일까?

가족도,부모형제도,이웃도 ,그 물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사랑을 받기 위한 몸부림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날로 겉모습은 화려해져만 가는데 비례해서 빚더미는 커져만 가고,정신은 점차 피폐해져만 가고 있는 이 현실이 만족스러운가? 행복한가?

사람의 삶이 아니라 돼지의 그것과 비교해서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 만치의 이것이 과연 인간답고 가치있는 삶이란 말인가?

 

집값이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님을,외국 열강들에게서 보았고,우리도 직접 겪어보지 않았던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반복되게 생겨먹은 것이고 올락말락 하면서도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의 불확실한 경제 전반을 봤을 때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로선 위태로운 백척간두의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97년에 그랬고,2008년의 위기에서도 그랬듯이 사회전반적인 구조조정의 기회를 임시방편으로 넘기곤 다 끝난 것처럼 안심을 하고 말면서,

점차 위기에 면역이 생겨서 어지간한 충격쯤엔 끄떡도 안 하게 길들여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잖는가?

그런 위기 사이사이에 외북 자본들은 주식시장의 지분을 늘려가고,국토를 잠식해오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합법적인 방법으로 국부를 빼내가고 있는 메이저자본들이 개미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고 있다.

제주도의 3분의 1이 중국인들의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는 상황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무식하기 그지없는 미개인이지만,조금만 신경써서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이럴진대,전문가들의 시선에선 오죽할까?

하지만 그 누구도 경고를 하지 않고 낙관론만 늘어놓으며 안심하고 빚잔치를 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대비해가야 한다.

그동안 그들의 말을 들었다가 낭패를 봤을 때 그러라고 부추긴 사람들이 책임을 지던가?

모두 우리의 몫으로 우리의 목을 조여오지 않았던가?

그러는 사이 가진 자들은 더욱 배를 불리며 빈익빈부익부의 골을 깊여만 왔다.

그러나 그들의 책임이라고 몰아세울 수만도 없는 것이...그 모든 것은 아무 생각없이 그들에 놀아난 바로 우리들의 책임인 것이다.

이젠 학습효과를 발휘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냉철하게 자신의 주제파악을 하고 분수껏 살아가고자 애써간다면,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을 찾아낼 수 있다.

 

지나치게 비관론만 앞세우며 겁을 준 것만 같아 미안하지만,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두고 대비하며 조심스레 살아가는 것은 피해보단 이득이 훨씬 많은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에선 '피그말리온 효과'와 '스티그마 효과'란 이름으로 자기실현적 예언을 언급하고 있다.

전자는 대중의 기대나 관심에 부응하여 행동하면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는 현상을 말하고,

후자는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나 선입관에 노출되면 실제로 부정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논리이다.

서로 정반대되는 개념들인데...

내가 일전에 최준석 교수인가의 강연을 듣고 강조한 바 있는,경계인으로서 살아가는 스킬을 발휘한다면 여기서도 아주 바람직할 것이다.

낙관만 하지도 말고 비관만 하지도 말며 그 경계를 스릴있게 즐겨주는 것이다.

그러다 좀 상황이 나아지면 낙관쪽으로 치우쳐도 보고,안 좋아지면 비관쪽으로 치우쳐서 허리띠를 조여도 본다면,

어지간한 위기쯤엔 끄떡도 하지 않고 100 세까지의 삶 정도는 기쁘게,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8년의 미국에서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잘 설명한 글이 있어 아래에  그 주소를 올린다.

꼭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이다.

http://mirror.enha.kr/wiki/%EC%84%9C%EB%B8%8C%ED%94%84%EB%9D%BC%EC%9E%84%20%EB%AA%A8%EA%B8%B0%EC%A7%80%20%EC%82%AC%ED%83%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