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7

11월28일,금요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BY 사교계여우 2014-11-28

11월28일,금요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ugcCAKIETJT.jpg

ugcCA217TNP.jpg


텅 빈 겨울 산.



 

ugcCAYL3527.jpg

ugcCAV84S0D.jpg

ugcCA4F05MF.jpg 

일무소유(一無所有).




 

ugcCAA3SW7B.jpg

ugcCA85G41C.jpg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더욱 충만하다.


 

ugcCA7E196P.jpg

 

뼈만 남은 나무들. 찬바람에 무릎이 얼마나 시릴까.



ugcCAMCOHZG.jpgugcCAQMO9P8.jpg 

앓는 소리 한번 내지 않고 묵묵히 서 있다.





ugcCANAQLIM.jpg

ugcCADHILDC.jpg


저물녘 빈 들.

어린 보리들 입 앙다물고 온몸으로 삭풍을 맞는다.






ugcCADURWK1.jpg

ugcCA9L5ROW.jpg


느끼한 세상.





ugcCAK4M98S.jpg

ugcCAKY5MDK.jpg
ugcCAANTN9A.jpg 


얼음 동동 뜬 물김치 한 사발

벌컥벌컥 들이켜 볼까.



ugcCAGFYZ6J.jpg

ugcCAP143E1.jpg


새벽 찬물에 머리를 한번 헹굴까.



ugcCAOWF5JI.jpgugcCAOG7J60.jpg


“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ugcCASOUB09.jpg

ugcCA2GY0DC.jpg


논어 자한 편에 나온 말이다.




ugcCAM0HN3L.jpgugcCA07FNBF.jpg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 유배된 후에야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ugcCAKZAW06.jpg

ugcCA1ILPS6.jpg


그는 유배된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주는

제자 이상적에게 감동해 ‘세한도(歲寒圖)’를 그려 줬다.




ugcCAFJYGF8.jpg

ugcCALGOYSE.jpg


요즘 같은 겨울 추위 속에서도

초라한 집 한 채를 지키는 ‘송백(松柏)’ 몇 그루.







ugcCA8CZU7U.jpg

ugcCA8GN7D0.jpg
ugcCAF0DD2T.jpg 

 당신의 송백은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