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절반을 겨우 넘긴 정도이지만,다 읽기도 전에 여러분들께 꼭 권하고 싶어서...

최근들어 세계 곳곳에서 자본주의의 위기를 논하고 있죠?

그리고 대안을 찾고자 하는 석학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슬라보예 지젝 등의 철학적 사고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등의 과거 사조를 되짚어 보며 현재의 자본주의에 접목시켜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보고자 애를 쓰고 있는데...

우리 나라가 일제 식민지를 거치고 바로 자본주의에 들어와서 어안이 벙벙한 채로 그것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러면서 배금주의의 한가운데 놓여 이전의 미풍양속 조차 모두 물신숭배에 갖다 바치고 멘붕상태에 놓여있게 됐습니다.

도덕도 ,가치도,원칙도 모두 싼 값에 물질에 팔아먹고 ,허둥지둥 살아오다 정작 정신을 차려 보니 온 곳이 어딘지,갈 곳이 어딘지 몰라 헤매게 됐어요.

경제는 그 나라의 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여기가 막히고 저기가 막히면 혈관질환이 생겨 목숨을 잃게 되고 말 것입니다.

물신숭배적 배금주의와는 확실히 다른 이야기인데...

그런 측면에서의 우리 경제의 맥을 짚어 보고 ,대응을 개인적으로,사회적으로 모색해 볼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많이 두껍고 ,값도 비싸서 선뜻 다가서기가 쉽지 않은데,막상 집어들고 보면 술술 읽힐 정도로 쉽고 자세하게 반복적으로 경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빚에 쪼들리느라 예금이나 투자는 생각지도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은행이나 증권사의 직원들의 권유로 묻지마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푼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재미로 만족하시는 분들고 있고,

나름대로 혜안을 갖추셔서 자기주도적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그런 모든 분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어서 권해 봅니다.

아주 쉽게 풀어 썼고, 도표 등으로 눈을 어지럽히지도 않았지만,좀 더 깊이 있는 방향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데이터의 근거가 된 출처를 뒤에 밝혀서 

심오한 추구도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게 꾸몄더군요.

최근 ECB가 양적완화에 나섰고,그리스에서 좌파가 집권을 하면서 긴축재정정책을 포기하게 됐고,

그런 EC로부터의 영향을 미국시장이 염려하고 있죠?

그게 미국에서 그칠까요?

중국을 포함한 아세안으로 퍼질 것이고,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유럽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구촌이란 말을 하잖아요...

'우리'만의 경제도,정치도 불가능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란 특히 수출의존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로서 더욱 민감하겠죠?

모두가 경제전문가적 시각을 가지지 않는 한 젊어서부터 곤궁에 처해 비참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저마다 혜안을 갖추어 자신의 분수에 맞는 경제관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단초를 마련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권하는 것이니 아깝다 생각지 마시고 약간의 책값과 시간을 투자하시어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전 장 하성 교수와 어떤 관계도 없고,그의 대담에 참여해서 사인을 받았을 정도의 인연이 전부이니 홍보요원일 거란 생각은 말아주시길...^*^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