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화요일-열대야가 신나는 경우도 있다
“해변의 여인, 야이야이야이야”를 외치며 구석구석 선크림을 바르는 친구,
밥맛 없다며
수박화채 만들어 먹자는 엄마.
“일단 떠나자”며 짐부터 싸는 동생….
7월, 모두들 변했다.
‘낮 최고기온 30도’가 아무렇지 않은 도심,
후끈한 여름 기운과의 한판 전쟁,
지금부터 시작이다.
결의를 다지는 순간,
모기 파리가 귀에서 “왱”거린다.
땅만큼 내 머리에서
‘스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그나저나 오늘부터 진정한 열대야.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잠을 못 이루는 밤.
짜증나는 열대야를 누가 좋아할까 싶지만
열대야가 신나는 경우도 있다.
잠 못 드는 올빼미 족 덕분에
심야 매출이 쑥쑥 오르는 홈쇼핑,
온라인쇼핑 업체들.
열대야 때는 편의점마다 맥주 판매도 늘어난다.
하지만 술 한잔 걸치고
잠을 청하는 것은 금물.
열대야에 마시는 술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모두들 더울수록 음주를 절제하고
건강한 숙면하시길~!
행복한 하루되세요^^*